울산시(시장 송철호)는 31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울산페이 월 구매한도를 내년 1월과 2월 두 달간 10% 할인율에 금액도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해 발행한다고 밝혔다.
3월부터는 월 구매한도가 다시 30만 원으로 조정되며 내년 총 발행규모는 약 3,00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올해는 예산이 소진됨에 따라 발행이 종료된 지난 12월 10일까지 총 3,275억 원이 발행됐다.
현재 가맹점수는 2만 7,696개소로 지난해 7,838개소 대비 약 3배 이상 확대되었으며 가입자 수 또한 지난해 4만 1,825에서 30만 2,550명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큐알(QR) 코드를 통한 모바일 결제는 물론 체크카드 결제도 가능해 이용이 편리하고, 큐아르(QR)결제 시 가맹점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구매한도를 상향 조정했다”며 “울산페이 사용이 늘어나면 지역 소상공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2021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가구의 임차료(전‧월세 임대료)와 집수리를 지원하는 ‘주거급여’의 지원 대상과 금액이 늘어나고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도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울산시, ‘주거급여 지급, 주거수준 향상 및 개보수 지원금’ 지속적 지급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맞춤형 개별급여 제도 도입에 따라 생계급여와 분리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기준 2만 2,017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주거급여는 임차가구에 대한 ‘임차급여’와 자가가구에 대한 ‘수선유지급여’로 이뤄진다.
‘임차급여’지급 상한액인 기준임대료는 울산의 경우 2020년 대비 6.1~ 8.4% 인상해 4인 가구의 경우 최대 29만 4,000원까지 지급된다. ‘수선유지급여’는 주택 노후도에 따른 보수한도(경/중/대보수)를 기준으로 수선비용을 올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한다.
특히 2021년에는 저소득층 청년이 집 걱정 없이 학업과 직장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을 본격 시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부양의무자 폐지와 기준 중위소득 상향을 통해 주거급여 지원 대상을 지속 확대(’19년 1월 1.5만 가구→ ‘20년 11월 2.2만 가구)하고 있다“며 ”지원이 필요하나 주거급여 수급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조해 수급자 발굴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중구청, ‘여성성균관유도회 이웃돕기성금’ 전달
성균관여성유도회 울산광역시본부(회장 백순태)는 31일 중구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이웃돕기 후원금 50만원을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성균관여성유도회 울산광역시본부 백순태 회장, 이정옥 감사, 신상화 조직부장, 조귀재 총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탁한 후원금은 성균관여성유도회 울산광역시본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이다.
중구는 전달받은 후원금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성균관여성유도회 울산광역시본부 백순태 회장은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어려워하는 가운데 하루빨리 이런 상황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국민 모두 다시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나눔의 손길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해 준 성균관여성유도회 울산광역시본부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해 코로나19 극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북구청, ‘해맞이 방문객 드론 투입’ 방지
울산 북구는 1월 1일 해맞이 명소인 강동해변에 드론을 투입해 방문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북구는 1월 1일 해맞이 관광명소에 방역수칙 이행 여부 점검반 배치와 함께 드론을 활용해 해맞이객의 통제지역 출입을 효율적으로 막겠다는 방침이다. 북구는 2대의 드론을 띄워 강동해변 출입통제선 내 관광객 발견 즉시 점검반에 알리고, 점검반은 현장에서 귀가를 권고하는 등 부족한 점검 인력을 대신하게 된다.
북구 관계자는 “구청에서 업무에 활용중인 드론을 관광객 통제지역에 배치해 보다 효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는 실종자 및 멧돼지 수색 지원 등 행정 업무에 다양하게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한편 북구는 1월 1일 마우나리조트 입구, 동대산·무룡산·염포산·양정 군부대 정상과 강동해변(신명·산하해변, 정자항, 제전항, 우가항, 당사항, 어물항) 등 산 정상 5곳, 해안가와 방파제 8곳에 점검반을 배치하고,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임도 등 주요시설 입구, 주변 주차장 등을 일시 통제 및 폐쇄하고 방문객의 귀가를 권고할 예정이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