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부산산학융합원(원장 남종호)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산업 내 비중 및 파급효과가 큰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진행해 주목된다.
올해는 부산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함께 추진하는 2020년 일자리 르네상스, ‘부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소재부품장비 중심 고용창출’ 사업을 통해 부산지역 내 소재·부품·장비(기계) 관련 분야 중소·중견기업 총 42개사를 지원하고, 청년과 중장년층 대상 105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이뤄냈다.
기업 지원분야는 총 4가지로 ‘유니소재 제품 개발, 목업 및 금형 제작 등 시제품 제작’, ‘디자인 리뉴얼과 3D렌더링, IT 융복합 스마트 제품 및 제품 성능 고급화를 위한 시험분석 인증 등 제품 고급화(디자인 개선, IT융합, 시험분석 및 인증)’, ‘친환경 원료 대체, 청정 생산 확대를 위한 친환경 공정 프로세스 개선’, ‘기업 맞춤형 기업 애로사항 기술지도’ 등에 집중 지원했다.
코로나19로 기업경영 상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핀셋 지원을 통해 참여한 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평균 약 11% 상승했다. 채용된 인원의 직무가 지원한 분야와 94% 일치함으로써 제조업에 필요한 양질의 전문 인력이 고용창출로 이어진 우수사례로 평가된다.
부산산학융합원은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연계해 10개 강소기업,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강소기업형 일자리 인큐베이터’ 업무 협약을 통해 인력이 곧 기업 경쟁력임을 인지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청년들은 직접 현장을 배울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 받고, 기업들은 인력 미스 매칭 최소화 및 매칭 후 추가 기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산학융합원 남종호 원장은 “21년에도 부산지역에서 이와 같은 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됨으로써 기업 성장으로 인한 고용창출과 경제발전이라는 다양한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야 할 것이다”고 했다.
부산산학융합원은 강서구 소재 미음산업단지 및 서부산권 주력산업의 교육-R&D-고용이 선순환되는 산학일체형 산학협력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그동안 산학융합지구조성 사업, 청년 맞춤형지원 사업, 친환경 기술개발 연계 고용창출 사업, 2020 연구개발특구 내 산학협력활성화(I-connect) 사업, 2020 대외협력기획지원사업(정책수요기반)등 굵직한 사업들을 수행해 왔다.
향후 산업단지 내 대학과 기업이 물리적 통합체를 이뤄 연구혁신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 개발하는 공유혁신플랫폼 구축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