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부산=일요신문] 부산시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의 감염 고리를 끊고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고위험군 등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산단 지역 등을 대상으로 내달 4일부터 29일까지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역사회에 잠재된 코로나19의 감염원을 조기에 발견하고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감염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12월 2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현재 총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한발 더 나아가 방역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주요 공단 지역 3만7천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를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산업공단의 근로자, 외국인노동자, 합숙소 생활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동식 선별검사소를 마련해 선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먼저 1주 차의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검사소’는 부산의 대표적인 산업단지인 동부지역 산업공단의 약 1만2천 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기장군 소재 부산신소재일반산단·장안·반룡일반산단을 비롯한 총 11개 산단이 대상이다. 검사소 설치 위치는 장안·명례·정관 산단 인근이다.
다음 2주 차에는 강서구 지역 산업단지에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시는 경제 분야의 선제검사가 필요한 시설과 대상자에 대해 우선 시행하고 앞으로 검사수요를 예측해 추가로 이동식 선별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검사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는 대상을 직접 찾아 이동식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숨은 확진자를 조기에 찾겠다”며 “무증상 감염자의 감염 고리를 끊고 지역 내 확산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