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안전·생명 직결된 도로·도로시설물 정비에 전 행정력 집중
오규석 기장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국도와 지방도, 군도, 시가지도로를 자체 점검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3일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관내 도로와 도로시설물 등에 대해 빠른 시일 내 점검·정비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5개 읍·면 시가지도로, 장안읍 명례리에서 철마면 고촌리의 국도 14호선 전구간, 장안읍 좌동리에서 정관읍 월평리 구간(국지도 60호선), 정관읍 곰내터널에서 철마면 개좌터널 구간(정관산업로), 일광면 화전마을에서 아시아드골프장 진입구간에 대해 ▲도로 노면 정비 및 가로등 추가 설치 ▲터널 내 조명시설 보완 및 노면 정비 ▲차선도색 ▲도로안전시설물과 교통시설물 정비 및 확충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도 14호선, 국지도 60호선, 정관산업로 구간에 대해서는 부산시, 진영국토관리사무소에 공문을 보내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오규석 군수는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 올해에는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로 노면 정비 및 가로등 추가 설치, 터널 내 조명시설 보완 및 노면 정비, 차선도색, 도로안전시설물과 교통시설물 정비 및 확충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고 주민민원이 폭주하는 국도와 지방도, 군도, 시가지도로 일부구간에 대해 해당 관리청에 거듭 시정 조치를 요구했지만, 아직까지도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빠른 시일 내 정비해서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강력히 협조 요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증상 관계없이 기장군 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 가능”
“17만 3천 모든 기장군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본인뿐 아니라 이웃의 안전과 생명을 함께 확보해 주시기 바란다”
기장군은 3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오규석 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보건행정과장, 안전총괄과장 등 필수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서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2일 52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50명이 음성, 2명이 양성(기장군 37~38번) 판정을 받았다. 또한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지난 1일 검사한 96명 전원 음성이 나왔고, 지난 2일 159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기장군 선별진료소는 기장군보건소(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매일 오전 9시반~오후 5시), 동남권원자력의학원(평일 오전 8시~오후 5시 반, 주말·공휴일 오전 8시반~오후 12시반), 기장병원(매일 24시간) 4곳을 운영 중이다.
기장군은 부산시의 산업단지를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진료소 운영에 대해 관내 기업체에 일정을 통보해 외국인근로자를 비롯한 기업체 직원들이 적극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오규석 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에 많은 주민들이 방문해서 검사를 받고 있다. 이달 1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오는 11일부터는 인력과 장비를 확보해 기장군 자체적으로 상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여 주민들이 언제든지 필요할 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장군에는 기장군보건소,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기장병원 총 4곳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있다. 17만 3천 모든 기장군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본인뿐 아니라 이웃의 안전과 생명을 함께 확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오 군수는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선제검사를 통해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 감염 고리를 끊는 게 중요하다. 1월 4일부터 8일까지 관내 산업단지를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진료소 운영에 대해 관내 산업단지 내 기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통보하고, 외국인근로자를 비롯한 기업체 직원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부산시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장군 관내 산업단지를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4~5일에는 ▲장안일반산단, ▲반룡일반산단, ▲부산신소재일반산단을 진행하며, 장소는 반룡산단 내 구기공원(장안읍 반룡리 870)이다.
6일에는 ▲명례일반산단, ▲오리일반산단, ▲에코장안일반산단, ▲기룡1일반산단, ▲기룡2일반산단을 진행하며, 장소는 명례산단 내 근린공원(장안읍 명례리 891)이다.
7~8일은 ▲정관일반산단, ▲정관농공단지, ▲정관코리일반산단을 진행하며, 장소는 부산환경공단 정관사업소(정관읍 산단로 632-12)이다.
기장군은 지난 2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234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53개소의 일반관리시설, 3개소의 종교시설, 215개의 소규모점포·노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