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해가 바뀌어도 꺾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도 착한 임대인 운동을 이어간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재산세를 감면받은 임대인은 총 660명으로 917개 점포에 대한 임대료를 인하했고 이들의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는 코로나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상생협력의 온기를 돌게 했다.
올해 시는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자에게 김해형 맞춤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먼저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한시적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융자금액은 임대료 인하금액의 10배 정도로 최대 5000만원을 2년 동안 연 2.5%의 이자차액을 보전해주며 상환은 2년 만기 일시상환과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
최대 50% 재산세 감면 지원기간을 코로나19 잠정 종식 시까지 연장하고 상생인증 스티커와 함께 임대료 인하 건물에 마스크, 살균소독제 등 방역을 지원하는 등 착한 임대인 운동이 코로나 종식 시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김해형 인센티브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시는 단순히 착한 임대인을 찾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임차인과 임대인이 직접 참여해 소통할 수 있는 착한 임대료 운동 참여 홈페이지 게시판을 개설하고 착한 임대인의 날을 지정해 시 SNS에 카드뉴스를 게시, 임대인과 임차인 간 상생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허성곤 시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착한 임대료 운동이 코로나 종식 시까지 지속돼 지역경제의 중심인 소상공인들에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0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3개 브랜드 수상
김해시는 지난해 12월 3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0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김해축협의 ‘천하1품’, ‘산들에참포크’와 부경양돈조합의 ‘포크밸리’가 각각 친환경 부문상, 장려상 및 명품 브랜드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2003년 시작된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는 농장 사육단계부터 가공․유통, 판매단계까지 축산물 생산 전 과정을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 단체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꼼꼼한 현지실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어 신뢰도가 높고 공신력이 큰 대회다.
김해축협의 ‘천하1품’은 2018년 농협회장상 수상 및 2019년, 2020년 농협중앙회장상 친환경 부문상을 수상함에 따라 한우분야의 우수 브랜드 경영체로 자리 매김했으며, ‘산들에참포크’가 올해 첫 장려상을 수상함에 따라 김해축협의 한돈 또한 우수 브랜드 계열의 한축으로 자리 잡게 됐다.
부경양돈농협의 ‘포크밸리’는 대상을 3회 이상 수상한 경영체 중 우수 경영체만 받을 수 있는 명품 브랜드 인증을 매년 연속 수상함에 따라 한돈분야 최고의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특히 포크밸리와 천하1품, 산들에참포크는은 소비자단체가 뽑은 올해의 축산물 우수 브랜드에 각각 2017년, 2014년, 5년 연속 최다 선정될 만큼 품질과 안전성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다.
#동절기 위기가구(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나서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동절기를 맞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동절기 위기가구(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기간을 운영한다.
중점 발굴 대상은 수급자탈락가구, 독거가구, 저소득 한부모 가구, 주거취약계층 등 복지위기 가구와 도시가스, 전기, 수도요금 등 공공요금 장기체납 가구 및 실직, 질병, 장애 등으로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 등이다.
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효율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이-통장, 집배원, 가스점검원, 복지보안관, 야쿠르트 배달원 등 주거지 접근이 용이한 민간인력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안심이)으로 위촉해 촘촘한 인적안전망을 구축해 운영 중에 있으며, 현수막 및 승강장 도어를 통한 집중 홍보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보건복지전달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따라 5개 읍·동(진영읍, 내외동, 북부동, 활천동, 삼안동)에서 상대적으로 복지서비스가 부족한 중장년 1인가구에 대한 집중 발굴 및 관리를 위해 통합사례관리사를 2020년 12월 1일자 배치했다.
발굴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는 대상자의 위기상황에 맞게 맞춤형급여, 차상위, 긴급지원 등 공적지원 연계 및 민간자원연계를 통해 대상자의 욕구와 위기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박종주 시민복지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인데 이런 시기 일수록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동절기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고 돕는데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며, 우리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복지 지원이 필요한 이웃이 있을 경우 언제든 알려주시고 어려움에 처한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