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묵 경위의 구조 모습.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부산=일요신문] 추운 날씨 속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에게 경찰관이 신속히 응급조치한 사실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9분경 부산 강서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40대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저혈압이 있는 A씨는 어지럼증을 느끼자 119에 신고 전화를 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119에 공조 요청을 받은 강서경찰서 명지파출소 김상묵 경위는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했다.
김 경위는 쓰러진 A씨를 발견한 이후 119구급차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김 경위의 심폐 소생술로 A씨는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다.
김 경위는 지난해 5월에도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세제를 마시고 쓰러진 여성을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구조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