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부산상공회의소를 찾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모습.
[부산=일요신문]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책임지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춘 전 장관은 지난 8일 부산상공회의소 허용도 회장과 이갑준 상근부회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허용도 회장은 김 전 장관에게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부산상의도 경남, 울산 상공계가 가덕신공항으로 의견을 모으도록 열심히 설득했다”, “한진, 르노삼성, 에어부산 등 부산지역 큰 일자리들이 위기 상황인데, 위기 극복과 글로벌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정치력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김영춘 전 장관은 이에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책임지고 진행하겠다”며 “부산은 의전시장이 아니라 경제시장이 필요하다. 서울이든 해외든 가리지 않고 다니며 지역에 도움이 되는 투자와 기업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부산경제 부활의 파트너이자 동행자다. 아낌없는 도움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전 장관은 같은 날 부산광역시의회에서 신상해 시의회의장, 이동호 부의장, 조철호 민주당 원내대표 등과도 만나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간 협력 필요성을 논의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