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밥이 되어라
최수린은 하루 아침에 안방을 차지하고 자신을 직원 대하듯 하는 김혜옥을 눈엣가시처럼 취급했다.
이에 최수린은 남경읍(종권)과 변우민(종우)이 있는 자리에서 김혜옥을 웃음 파는 여자로 몰았다.
불편한 남경읍은 “오늘따라 피곤하네. 먼저 들어간다”며 자리를 피했다.
남경읍은 자신을 따라 들어온 김혜옥에 “이제는 편히 사는 게 어떻냐”며 “처지가 달라졌으니 행동거지도 다르게 해야지”라고 일침했다.
화가 난 김혜옥은 최수린에게 “동서, 생각이 짧은거야 머리가 나쁜거야?”라고 말했다.
최수린은 “네? 무슨?”이라며 어리둥절했고 김혜옥은 “거래처 협박해서 가짜 영수증 받고 상태 나쁜 물건 눈 감아준거 내가 주방에서 몰랐을 것 같아?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그렇지, 그리 조심성 없어서 뭐에 쓰겠나”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