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2021 따뜻한 설 명절 보내기 추진계획 마련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설 명절을 맞아 주위의 이웃과 더불어 따뜻한 정을 나누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행복한 복지 실현을 위해 ‘2021 따뜻한 설 명절 보내기’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설 명절 전 2주간을 집중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기관들과 함께 홀로 사는 노인, 쪽방 거주자, 저소득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이웃돕기성금·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추석 명절 이웃돕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비대면 성품 전달을 위주로 이웃들을 도울 예정이다.
먼저 부산시는 간부 공무원 및 시 본청·사업소 전 부서에서 14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성금과 성품을 전달한다.
고향에 못 가는 분들을 위해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4개 노숙인 시설에 차례상 경비를 지원해 합동 차례를 지내도록 하고, 홀로 사는 노인 3만2천 세대에는 1인당 5만 원씩의 명절위로금을 지원한다.
관련 기관들의 따뜻한 나눔도 이어질 전망이다.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부산지역 저소득층 8천 세대에 4억 원의 생필품을 지원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는 저소득 취약계층 및 쪽방 상담소 거주자 1만2천여 세대에 세대당 5만 원씩, 총 6억 원 상당의 명절지원금을 지원하고,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회장 서정의)도 6천여만 원 상당의 성금을 마련해 저소득층 2천500여 세대에 생필품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시에서는 명절마다 부서별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격려와 성품을 전달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작년 추석부터 택배, 배달을 이용한 성품 전달을 진행했다. 이번 설 명절도 비대면 성품 전달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직접 방문은 최소화되더라도, 취약계층에 대한 보살핌과 지원은 최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교통공사 근로자 대상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25일부터 29일까지 노포와 호포 차량사업소에서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에 돌입한다.
이동 선별검사소는 부산교통공사 근로자 6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월·화·수요일은 노포 차량사업소에서, 목·금요일은 호포 차량사업소에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며, 일 검사 인원은 약 35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최근 택시와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운수종사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에 부산교통공사도 지난 18일부터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시행하는 등 지역사회 내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난 4일부터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1주 차는 동부지역 산단 근로자를 ▲2주 차에는 택시 운수종사자를 ▲3주 차는 서부지역 산단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했다.
지난 21일까지 2천여 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참여했으며 다행히 양성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동 선별검사소가 임시선별검사소와 더불어 지역사회 내 숨은 확진자를 찾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시는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 기간을 한 주 더 연장한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는 시내버스·마을버스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공영(용)차고지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4일과 5일 양일간은 운전면허시험장과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선제검사를 통해 지역 내 숨은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감염 고리를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가족·지인 간 감염이 이어지자 가족 구성원 중 1인이 대표로 검사를 받아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집에 한사람 검사받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아울러 ▲연제구 시청 녹음광장 ▲부산진구 놀이마루 ▲북구 지하철역구포역 앞 육교광장 ▲동구 부산역 ▲기장군 등 5곳의 선별검사소 운영 기간을 14일까지, ▲해운대구는 이달 31일까지로 연장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