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수자원으로 중점 관리되는 지하수 보전을 위해 올해 7억 4천만원을 들여 8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수도 미보급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하수 수질검사 수수료 지원, 지하수 수용가의 노후·불량 검침계량기 교체, 상수도 인입·지하수 고갈 등으로 이용이 종료된 지하수 방치공의 원상복구비 지원은 1월부터 시행중에 있다.
2월부터는 5개면(주촌·진례·생림·상동·대동면)을 대상으로 지하수 이용실태조사와 검침이 어려운 지하수 수용가에 대한 지하수 영상시스템 도입,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지하수 보조관측망도 확충해 나간다.
2021년 신규사업으로는 지하수를 다량 사용하는 골프장 4개소 41공에 지하수 원격감시시스템을 도입해 취수계획량을 초과해 지하수를 이용하는 사업장이 없도록 지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매년 가정용, 농·어업용수, 공공용수 등을 제외한 지하수시설 3,300여공에 대해 지하수이용부담금 약 7억 5천만원을 징수해 오고 있으며, 이 재원으로 지하수 수용가에게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인 감시체계 구축으로 실시간 지하수 이용량을 분석하는 한편 지하수 오염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지하수 조사연보에 따르면 경상남도 18개 기초자치단체중 지하수 이용률(이용량/개발가능량)은 김해시가 5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창원시(22.7%), 양산시(19.6%), 밀양시(10.1%) 순으로 시의 지속적인 지하수 관리대책이 요구된다.
#경남은행, ‘가락국기 상징조형물’ 기증
BNK 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은 27일 김해시청을 방문해 허성곤 시장에게 가락국기 상징조형물 기증서를 전달했다.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은 지난 27일 김해시청을 방문해 허성곤 시장에게 가락국기 상징조형물 기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기증은 가야사를 주제로 서술한 현존하는 유일한 역사서인 가락국기의 내용을 담은 조형물을 설치해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경남은행 측은 2억원가량의 설치 비용을 들여 이달 내 발주해 4월경 설치 완료 후 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가락국기 상징조형물은 석재에 ‘수로왕의 탄생과 가야건국’과 ‘수로왕과 허왕후의 결혼기사’를 새긴 2가지 형태로 제작되며 각각 국립김해박물관 앞과 가야테마파크 입구에 설치된다.
허성곤 시장은 “올 상반기 안에 조형물 설치를 완료해 ‘가야왕도 김해’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립김해박물관과 가야테마파크를 찾는 시민과 외부 방문객들에게 올바른 김해 역사를 알리는 교육의 장소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윤철 은행장은 “오는 4월 가락국기 상징조형물이 설치되면 가야문화를 품은 문화도시 김해의 품격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가락국기 상징조형물 2기가 국립김해박물관과 가야테마파크를 찾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가락국기(駕洛國記)는 현전하는 가야사에 대한 유일한 문헌사료로 저자의 이름과 완전한 내용이 전해지지 않은 채 일연의 삼국유사 기이 제2편에 그 내용이 줄여 실려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가락국기’는 고려 문종 때인 1075년과 1083년 사이에 금관지주사(金官知州事)로 있던 문인이 지은 것으로 되어 있으며 수로왕의 탄강과 가락국의 건국, 수로왕과 허황옥의 혼인, 수로왕릉 제사, 가락국의 멸망 등이 수록돼 있다.
#2021 김해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자치기구 모집
청소년문화의집은 주도적으로 자기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해 ‘2021 청소년 자치기구’ 참가 청소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며, 자치활동에 관심이 있는 관내 청소년(14~24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분야는 ▲김해시의 청소년정책을 제안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 ▲김해청소년문화의집 운영전반을 함께 할 청소년운영위원회, ▲7개의 동아리(영상·과학·댄스·대학생·밴드·교육·문화기획단)가 있으며 원하는 하나의 기구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자치기구 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위촉장 수여(참여·운영), 활동에 내용에 따라 자원봉사확인서 및 활동증명서 발급, 각종 교육 및 교류활동, 우수 활동 청소년 포상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2월 8일 오후 2시 줌으로 진행되는 ‘자치기구 온라인 설명회’에서 청소년 지도사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다.
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다양한 청소년 자치기구 활동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운영위원회는 2020 청소년 아이디어톤대회에서 ‘경남도지사상’을 수상했고 청소년참여위원회는 2021 청소년의회(모의의회)를 주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청소년문화의집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