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포털 개편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2월 1일부터 빅데이터 고도화 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한다. ‘빅데이터 시스템 고도화 및 분석사업 용역’을 통해 시스템 인프라와 웹 서비스 기능을 개선하여 데이터기반 행정 활성화와 시민의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빅데이터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2020년 6월부터 6개월 동안 펼쳤다. ▲데이터 저장소와 데이터 마트 구축 ▲빅데이터 웹 포털 ▲셀프분석 기능개선 등으로 진행했다.
‘데이터 저장소와 데이터 마트 구축’은 국민연금, 신용·부채 등 7개 분야 107종의 데이터에서 경제, 행정 등 15개 분야 492종으로 수집대상을 확대해 데이터 저장소로 구축하고, 보건의료, 관광축제 등 11개 분석주제별 데이터 마트로 구성해 편의성을 도모했다.
부산시 구자영 통계빅데이터담당관은 “이번에 서비스가 개시되는 ‘빅데이터 웹 포털’을 통해 분야별 다양한 자료를 확보하고 빅데이터 분석·활용에서 주제별 시각화 분석 결과를 공개해 시민의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셀프분석 기능’은 분야별 빅데이터의 다양한 자료와 편리한 시각화 도구, 자체 보유자료를 활용해 시각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각화 갤러리에 공개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빅데이터 고도화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기반 행정 활성화로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빅데이터 활용도가 높은 빅데이터 허브시스템으로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최초 청년 문화교류 공간 ‘청년작당소’ 개관
청년작당소(BNK아트시네마) 건물 외관(왼쪽) 및클라이맥스(다목적 행사 교류 공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부산 최초의 청년문화 교류공간 ‘청년작당소’를 2월 1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중구 광복동 영화의 거리에 조성된 BNK아트시네마 3층(414.8㎡)에 위치한 청년작당소는 올해 1월에 리모델링을 완료하였으며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청년작당소의 공간은 ▲클라이맥스(다목적 행사·교류 공간) ▲프롤로그(휴게 및 라운지 공간) ▲리허설룸(세미나 및 소모임 공간) ▲영상도서관(한국영상자료원 등록 영화 열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문화예술 행사, 기획전시, 공예·회화 체험, 독립영화 상영 등 지역 청년들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향유와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들로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과 ‘무리를 이루다’라는 뜻의 작당(作黨), 그리고 장소가 합쳐진 ‘청년작당소’는 원도심 문화의 중심지인 광복동에 모여 문화예술 및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무엇을 계획하고 시도해 보는 청년주도의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청년작당소가 실업, 연예·결혼, 주택 문제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는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예비 청년 문화예술가에게는 선배 문화예술가와의 만남과 멘토링의 가교 역할을 하는 청년 문화예술의 거점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운영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며 일요일은 휴무다. 문화예술 활동뿐만 아니라 동아리, 스터디 모임 등 커뮤니티 활동을 원하는 부산시 거주 만18세~39세 청년은 누구나 무료로 시설 이용과 대관이 가능하다.
#부산 대기중금속, 환경기준치 이하로 안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 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운영 중인 5개 대기중금속측정망의 미세먼지 중에 포함된 12개 중금속의 농도를 매월 분석한 결과, 환경기준치 이하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국내 대기 환경기준이 설정돼있는 납의 경우 2020년 연평균 농도가 0.0146㎍/m3로 대기 환경기준(0.5㎍/m3 이하)의 약 3% 수준이었으며, 카드뮴과 망간의 경우도 각각 0.0005㎍/m3, 0.0278㎍/m3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0.005㎍/m3, 0.15㎍/m3 이하)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 성분별로는 철(Fe), 칼슘(Ca), 알루미늄(Al), 마그네슘(Mg) 등 지각 유래 성분이 94.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기타 미량중금속이 5.2%였다. 특히 지각 유래 금속의 경우 황사의 영향으로 4월에 최고 농도를 나타냈다.
지점별로는 공업지역인 학장동 측정소의 중금속 평균농도가 상업지역인 연산동이나 주거지역인 덕천동, 광안동, 부곡동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학장동 일대에 밀집해 있는 40여 개의 크롬, 니켈 등 영세 도금업체의 영향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 지역의 크롬과 니켈 농도는 주거나 상업지역보다 8~10배가량 높았다.
타 시·도와 비교한 결과에서도 지각 유래 일반금속의 경우에는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공업지역 크롬과 니켈의 평균농도는 서울을 비롯한 국내 다른 광역시·도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5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업지역 크롬과 니켈 농도는 대체로 감소추세이며, 발암 위해도 및 독성을 평가한 결과 미국 환경청이 정한 수준보다 훨씬 낮아 주민 건강을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부산시는 공업지역의 공기 질 개선을 위해 도금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에 해당 업체들이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그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시 정영란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우리 원은 시민이 숨쉬기 좋은 대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꼼꼼하게 감시하고 있으며, 관련 부서와 협력해 공업지역 유해 중금속 수준을 낮춰 공기 질에 대한 시민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의 대기중금속 조사는 2013년부터 주거지역 3곳, 상업지역 1곳, 공업지역 1곳에서 미세먼지(PM-10) 중에 포함된 중금속 12개 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부산시는 이를 대기중금속 저감 대책 수립 및 건강 위해도 평가자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