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단골가게 선결제 붐업 행사’에 참석한 김석준 교육감(오른쪽)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에서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도용회 부산시의회 기회재경위원회 위원장, 김우룡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 회장,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유관 기관장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우리 동네 단골가게 선결제 붐업 행사’에 참석해 협약을 체결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이 행사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경영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시교육청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서와 급식품 등 각종 사업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안정적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신이 다니는 직장과 살고 있는 지역의 단골가게를 홍보하는 한편, 선결제함으로써 재방문을 약속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캠페인이다.
#올해부터 모든 초·중·고에 수학여행비 지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올해부터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수학여행비 지원은 아이들이 가정형편에 관계없이 모두 수학여행을 갈 수 있도록 하고,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19학년도 고등학교 2학년을 시작으로 2020학년도에는 중학교 2학년까지 수학여행비 지원을 확대 시행했다.
2021학년도에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 지원함으로써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2020학년도) 코로나19로 인해 수학여행비 지원을 받지 못했던 올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소급해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4년간(2016~2019)의 수학여행 경비 전수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올해 수학여행비 지원 기준액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경우 1인당 21만원을, 중 2학년 학생은 1인당 22만원을, 고 2학년 학생은 1인당 4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이 담보되는 다양한 형태의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기 위해 위기단계별 상황을 감안한 모델을 개발, 시행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모두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영역의 교육비 지원을 확대하여 학부모님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려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등(특수) 학교경영 우수학교 표창장 수여
부산광역시교육청(김석준 교육감)은 4일 오전 9시 30분 시교육청 국제회의실에서 2020학년도 중등(특수) 학교경영 우수학교 11개교에 대한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사진>
표창 대상학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도 교육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일반고 4개교와 특성화고 1개교, 특수학교 1개교, 중학교 5개교 등이다.
일반고 중에선 다대고등학교·금곡고등학교·덕문여자고등학교·금성고등학교, 특성화고 중에선 경남공업고등학교가 선정됐다. 특수학교 중에선 부산한솔학교, 중학교 중에선 다선중학교·부산진여자중학교·학장중학교·유락여자중학교·상당중학교가 선정됐다.
이들 학교는 2020학년도 장학활동 결과 학교 교육활동 운영이 우수한 점, 학생참여수업 활성화 등 교실수업개선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점, 연구·시범학교 운영이 우수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안전과 배움을 지켜내고, 학교 교육활동에도 뚜렷한 성과를 이뤄낸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학부모님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교육활동이 한 해의 성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발전적인 교육활동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인권시민조사관 2기 출범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교 내 성사안 발생 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한편, 공정하고 전문적인 사안처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성인권시민조사관 2기를 출범시킨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월 성교육 및 성폭력예방 전담조직인 ‘성인식개선반’을 신설한데 이어 2월 4일 성인권시민조사관 2기 1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성인권시민조사관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성희롱·성인권·성평등 상담분야의 실무자와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들로 선발했다. 임기는 2년(2022년 12월까지)이다.
이들은 신설된 성인식개선반과 함께 학교 내 성사안의 처리 지원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피해자 보호조치 등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성인식개선반과 성인권시민조사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 성폭력 예방 등 건강한 학교 성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jjj50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