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은 창립16주년을 맞아 4일(목김해문화의전당에서 재단 임직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행사를 실시했다.
(재)김해문화재단은 창립16주년을 맞아 지난 4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재단 임직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를 돕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여 동안 행사가 열렸으며, 임직원 35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했다. 또한 추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 증서를 모아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 헌혈 및 헌혈증서 기부로 코로나-19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 및 다가오는 설 연휴 혈액 보유량 확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창립 기념일을 좀 더 뜻깊게 보내기 위해 기획됐다”며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헌혈 문화를 확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문화재단은 지난 2005년 2월 4일 설립해 올해 창립 16주년을 맞이했다. ‘문화와 예술로 김해의 일상을 풍요롭게’라는 미션 아래 문화예술 및 관광 스포츠 분야 총 10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해 시민 삶의 질의 향상과 문화 복지 증대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해문화의전당, 2021 뉴페이스 & 아티스트 인 김해展 개최
손현진 전투기(다관)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은 ‘2021 뉴페이스&아티스트 인 김해전’을 오는 19일부터 5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해의 신예·중진 작가를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전시로 매년 작가를 새롭게 선정해 김해 미술인의 정착과 활동을 북돋고자 마련됐다.
올해의 뉴페이스로는 손현진(도자), 신예진(혼합매체)가, 아티스트로는 노재환(판화), 조해경(서양화) 총 네 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전시에서는 총 122점, 262피스의 출품작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작가별로 구분, 총 네 파트로 구성된다. 손현진 작가는 어릴 적 좋아하던 로봇, 동물, 식물의 현대적 캐릭터와 전통적인 장식들의 콜라보로 작품 시리즈를 출품한다.
신예진 작가는 기존 도심에 자연을 계획 설계해 재개발하는 것을 주제로, 도시 형성 과정에서 인간이 자연에 행한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방식의 도시계획 형태를 되짚어 보고 자연이 계획적으로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론을 작업으로 펼쳐낸다.
노재환 작가는 물감과 물의 성질을 이용해 마블링 기법과 드로잉 기법의 혼용으로 제작된 작품들로 자연적이고 우연적인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는 움직임의 역동성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조해경 작가는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식물인 꽃에 매료되어 강한 생명력을 가진 선인장과 동백, 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유화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 관계자는 “김해지역 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로, 지역 미술의 중추이자 미래인 중진 및 신예 작가들을 고심해 선정했기 지역 내에서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전시를 계기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문화예술계 침체를 극복해, 예술가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관람객들이 마음껏 문화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기획 의도와 전시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
한편, 체험프로그램 및 작가와의 만남 등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진행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