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국민의힘)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세계와 울산 혁신지구 발전연합회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주선해 혁신도시 내 신세계백화점 부지 개발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세계 서원식 부사장과 권상근 개발담당 상무와 울산 혁신지구 발전연합회 김영길 회장 등이 참석해 ㈜신세계에 조기착공을 촉구하고, 주민 요구시설 등을 포함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지난 2013년 5월 ㈜신세계는 울산 혁신도시에 약 2만 4300㎡ 규모의 백화점 부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구매환경 및 소비패턴의 변화와 코로나 등 여건 악화로 인해 직접적인 투자계획을 잡지 못했고, 급기야는 해당 부지의 매각까지 검토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이후 ㈜신세계에 지역사회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들이 전달되고,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인 박성민 의원과 함께 신세계 부지 개발의 사업 방향과 개발 의지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길 회장은 “지금 ㈜신세계 측이 진행하는 창원, 청라, 수원 등의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울산의 개발계획만 소외되고 있다”면서 “수없이 반복되는 공허한 말에 울산 시민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희망고문에 그치지 말고 대기업으로써 책임있는 행동과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공식적으로 밝혀주길 희망한다”며 “꼭 신세계 부지가 조기착공하여 울산 혁신도시 발전의 마중물이 되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신세계 측의 서원식 부사장은 “전해주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사업의 진척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6월까지는 가 도면을 비롯한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례적으로 계획의 발표 시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간담회를 마치며 박성민 의원은 “신세계 대규모 복합개발의 조기착공을 촉구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핵심 시설 등이 제대로 들어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수 국회의원, 설 앞 두고 민심 청취 위해 전통시장 방문
시·군 의원, 당직자들과 상북우시장, 언양장, 덕하장 방문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 행정안전위원회)이 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울주군 관내 상북우시장, 언양장, 덕하장 등 전통시장 3곳을 잇따라 방문하여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격려했다.
설 상차림을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한 지역주민들을 만나 장기적인 경제 불황과 이로 인한 경기 침체, 그리고 최근 장바구니 물가 급등에 따른 민생 어려움을 청취했다.
실제, 지난해 역대급 장마와 태풍에 따른 농수산물 작황 부진과 최근 연이은 한파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그리고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까지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아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서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명절 특수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이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며 “코로나19로 발생한 간접적인 피해에 대해서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