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1월31일 구미에서 열린 경북 5G 융합산업 비전 선포식. (사진=일요신문 DB)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5G융합산업 선도지역이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지역 유망기업을 집중 지원한 결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경북도는 5G 융합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북 5G 융합제품 상용기술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북은 스마트산단(구미), 스마트관광(경주, 안동), 스마트팜(상주)등 5G 융합산업 발전에 최적의 산업·사회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5G 융합산업 선도 기반 마련을 위한 ‘5G 기반 시험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5G 기반 VR·A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운영사업’도 유치한 바 있다.
특히 모바일 분야 장기간 축적된 숙련기술을 보유한 구미지역 중소기업들은 5G 상용화 시점에 맞춰 5G 융합제품으로의 업종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5G 초기시장 신규 수요가 불분명하고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 투자가 꺼려지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헤 도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전담으로 5G 융합제품 기술개발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총 6개사 6개 과제(서비스 3건, 디바이스 3건)를 선정·지원했다.
추진성과을 보면 서비스(콘텐츠)분야(3억원) 지원결과로 3종 제품개발 완료, 특허 4건 출원, 4억7000만원 계약체결 10명 직접고용 창출을 달성했고, 디바이스분야(3억3000만원) 지원결과는 특허 2건 출원, 11명 직접고용, 제품 개발 완료 시점인 올해 하반기에는 10억원 계약체결이 전망된다.
도는 올해도 5G 융합제품 기술개발 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께 2차년도 사업공고를 실시한다.
신규로 5G 디바이스 및 서비스(콘텐츠) 분야 6개사를 선정, 지원할 방침이다.
장상길 도 과학산업국장은 “5G는 각 산업과 융합돼 다양한 틈새시장을 창출할 것이고 이는 중소기업에 많은 참여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지역 기업의 실제 매출로 이어진 5G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모범사례라고 생각하며, 5G 융합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 경북도가 5G 융합산업 선도 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