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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요신문] 8일 오전 기장군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관내 A병원 관련 확진자 3명, 현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명 등이다.
관내 A병원 관련 확진자 3명 중 2명은 입원환자로 지금까지 A병원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5명(직원 2명, 환자 3명)이다. 나머지 1명은 지난 7일 확진된 A병원 직원(부산2883번)의 가족이다.
부산2883번 확진자의 가족은 기장군 53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나머지는 기장군의 확진자수에 포함되지 않고 부산시 통계에 기타(병원)으로 분류된다.
확진자가 발생한 A병원은 지난 7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층에 한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실시했다. 또한 기장군보건소는 이날부터 환자 및 종사자 등 290여명에 대해 매일 선제적 전수검사를 시행해오고 있다.
현대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현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9명(직원 2명, 환자 7명)이다.
현대요양병원 확진자도 기장군의 확진자수에 포함되지 않고, 기타(요양병원)로 분류된다.
현대요양병원은 지난달 30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층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실시하고, 환자 및 종사자 등 214명에 대해 매일 선제적 전수검사를 시행해오고 있다.
한편 기장군은 8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보건행정과장, 안전총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기장군은 7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36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37개소의 일반관리시설, 39개소의 종교시설, 121개의 소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7일 341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4명이 양성(기장군 53번, 의료기관 3명), 33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같은 날 59명의 검체를 채취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오규석 군수는 “연일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요양원, 요양병원, 요양보호시설, 입원실이 있는 병원시설 등에 공문을 보내 반드시 입원 전에 가장 정확도가 높은 PCR검사를 시행해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부터 각 부서, 읍면, 공단에서 관리하는 전 시설물에 대해 설맞이 환경정비를 철저히 실시하라”고 지시한 뒤 “도로변, 해안가, 해수욕장, 역주변, 공원, 등산로, 산책로, 자전거길, 마을 입구와 진입로 등이 청결한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인도·도로변 등의 불법 현수막과 방치된 교통안전시설물을 철거해 보행과 통행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설 연휴기간 중에도 청결과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