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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요신문] 부산지역에서 유통되는 설 명절 농산물 대부분이 잔류농약수치가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 다소비 농산물 66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결과, 66건 중 66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7일까지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된 설 명절 다소비 농산물 66건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대상은 ▲채소류 54건 ▲과일류 10건 ▲서류 1건 ▲허브류 1건 등이다.
이 가운데 66건 모두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를 넘지 않아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소류 9건, 과일류 2건에서만 농약잔류허용 기준치 이하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기준치 이하의 잔류농약이 검출된 품목은 들깻잎 4건, 동초·상추·취나물·셀러리·고추·사과·딸기 각 1건으로 검출된 성분은 플루디옥소닐(Fludioxonil), 디에토펜카프(Diethofencarb), 클로르페나피르(Chlorfenapyr), 메트라페논(Metrafenone),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 등 11종이다.
이들 기준치 이하로 검출된 농산물은 껍질 벗기기, 씻기, 삶기, 데치기 등의 조리과정에서 제거 또는 분해되므로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
정영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2월부터 시·군·구로부터 검사 의뢰되는 유통농산물의 농약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자 잔류농약 검사항목을 기존 230종에서 298종으로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시민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