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백전 홍보 이미지
[부산=일요신문]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운영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나아이’가 결정됐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운영대행 용역 입찰에는 기존 운영대행사인 KT와 코나아이가 참여했다. 입찰 평가는 입찰 가격 점수(10점)와 기술능력평가 점수(90점)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술능력평가는 정량 평가 20점과 정성 평가 70점으로 구성됐다. 코나아이는 KT와 입찰 가격 점수에서 똑같은 9.5점을 받았다. 하지만 기술능력평가 점수에서 80.8점을 받으면서 75.3점을 얻은 KT에 앞섰다.
시는 이달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인 코나아이와 협의를 가진 이후 운영계약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협의가 마무리되면 다음 달부터 1년간 코나아이가 동백전 운영을 맡게 된다.
코나아이는 선불식 카드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체크카드 방식과 운영체제가 다른 것이다.
때문에 코나아이가 새로운 운영대행사로 최종 선정되면 하나은행과 부산은행에서 동백전 카드를 발급받은 기존 가입자가 새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에 수반되는 비용은 입찰 제안 요건에 따라 신규 사업자가 부담하게 된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