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특별위원회가 2020년 9월 25일 오전 유니클로 범일점 앞에서 시위를 갖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일본계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모두 철수한다.
한일무역 갈등으로 인한 반일정서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이달 중 추가로 한국 내 10개 매장의 문을 닫기로 한 것이다.
유니클로는 오는 18일 홈플러스 부산 해운대점을 비롯, 서울 방학점·목동점·강서점, 대구 성서점·아시아드점·칠곡점, 광주 동광주점 등 8곳의 매장을 폐점한다.
롯데백화점 대구 상인점과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각각 19일과 25일에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유니클로는 오프라인 매장이 143개로 줄어들게 되며,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는 모두 철수히게 된다.
유니클로 매장은 2019년 말 기준 187개에 달했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노 재팬’ 불매 운동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매장수가 점차 줄고 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