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경남=일요신문]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021년 투자유치 전략 및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신산업 성장 등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기존 산업구조 고도화와 미래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도내 전략산업 투자유치의 필요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시설인프라 등 경남의 강점을 활용해 △수소 등 신산업과 연계한 핵심기업 발굴 중점 투자유치 추진 △산업별 주요 앵커기업(기관) 유치를 통한 협력사 등 관련기업 집중유치 △도내 지역별 특성화사업 중심 기업유치 및 육성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도내 시설인프라 연계 관련기업 유치 등을 주요 투자유치 전략으로 설정했다.
투자유치 전략에 따른 각 산업분야별 투자유치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도는 기업유치를 위해 산업분야별 투자유치 전략회의를 개최해 산업동향 파악과 투자여건 점검을 갖고, 사업화 지원, 타깃기업 발굴 유치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를 한다.
지난 2일 ICT, 항노화, 바이오 산업 분야(3개 분야)를 시작으로 8일에는 미래자동차부품, 수소,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장비분야(4개 분야)에 대해 유관기관(경남TP 등)과 관계부서, 투자유치자문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투자유치를 위한 구체적 방안과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16일에는 기계·방산, 조선, 항공분야(3개 분야) 전략회의를 열어 경남도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잠재적 투자기업 발굴과 핵심기업 유치 등 경남도의 전반적인 투자유치 활동계획을 마련한다.
경남 강소연구개발특구(창원, 진주, 김해), 제조혁신을 이끌 창원스마트산업단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경남도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계한 맞춤형 투자상담과 비대면 온라인 상담 병행 추진으로 지역별 특성화사업에 따른 앵커기업 유치와 관련기업 투자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기업에 대한 신속한 투자와 절차 진행을 위해 기업 유치TF를 운영하고 관련부서 협업을 통해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해 나간다. 기존 투자기업에 대해서도 애로사항 청취 등 반기별 해피모니터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도내 기업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재투자를 적극 유도한다.
경남도는 지난 1월 20일 그린뉴딜 선도기업 등 4개 기업과 3,711억 원 규모의 투자 및 939명의 신규고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2021년 투자유치의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한편, 경남도는 2017년 이후 연속 3조 원대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루었다. 앞으로도 유관기관협의체 구성을 통한 협업체계 구축, 찾아가는 고충상담 운영, 투자유치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의 중심이 되는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한국판 뉴딜 등 산업의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는 수소 등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핵심기업 유치를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산업기반 구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