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가덕신공항 특별법통과와 조기착공 추진단’은 15일 오전 11시 부산 송상현 광장에서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촉구 및 한일해저터널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사진>
가덕신공항 추진과정에서 언급된 한일해저터널 제안에 대한 부산시민의 강력한 반대 의사를 천명하고 가덕신공항 조기추진을 재차 촉구했다.
특히 이날 추진단은 지난 1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가덕신공항+한일해저터널 추진’ 발언이 ‘세 번째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대구·경북의 눈치를 살피며 부산시민을 무시한 두 차례의 거짓말을 가진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라고 주장한 것이다.
윤경부 공동대표는 “부산시민의 오랜 염원인 가덕신공항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뜬금없이 한일해저터널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한 것은 가덕신공항을 해주기는 싫고 대구 경북의 눈치도 살펴야하는 정치세력들이 다시 부산을 무시하는 술책”이라고 말했다.
조영진 공동대표는 “참으로 개탄스럽다. 유럽에서 출발하는 기차의 종착역이 부산역이 돼야지 일본 후쿠오카역이 돼서야 되겠나”며 “일본의 숙원사업인 한일해저터널을 반대한다. 부울경의 숙원사업인 가덕신공항을 조기에 착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