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가야테마파크‧김해한옥체험관에서 열린 전통혼례식 모습
[경남=일요신문] (재)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와 김해한옥체험관이 경남의 대표적 야외결혼식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전통혼례와 스몰웨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코로나19로 실내보다 안전한 야외행사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김해문화재단 소속의 가야테마파크와 한옥체험관이 이색적인 결혼식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가야테마파크는 ‘왕궁’에서 예식을 할 수 있다는 특색 덕분에 인기가 많다. 혼례 장소인 가야왕궁 일원은 이천년 전 가야의 멋과 아름다움이 숨쉬는 공간으로, 신랑과 신부는 왕과 왕비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하루 한 커플만 예약을 받아 장소를 독점 이용할 수 있어 여유 있게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예식‧대기 공간, 음향시설 등이 준비돼 있으며, 별도 협의를 통해 식당 혹은 출장 뷔페도 진행할 수 있다. 이용 금액 및 예약은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한옥체험관은 전형적인 전통 혼례에 최적화 된 맞춤 공간으로, 김해 대표 전통혼례 장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혼례 장소는 한옥체험관 안채 마당으로, 신부대기실과 폐백실 시설 일체를 제공한다. 역시 하루 한 커플만 예약을 받아 여유 있는 예식 진행이 가능하다.
이용 금액은 30만 원(3시간 기준)이며, 장소를 제외한 기타 진행은 혼주가 직접 섭외를 해야 한다. 식사는 한옥체험관 내 한식당 이용도 가능하며 전화로 문의 및 예약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발맞추어 전통혼례를 포함한 퓨전웨딩, 스몰웨딩 등을 유치해 시설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기획하게 됐다”며 “안전하고 뜻깊은 결혼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문의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