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도서관 전경.
[부산=일요신문] 부산시 16개 구·군 중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이 가장 많은 기장군이 지속적으로 생활밀착형 도서관 건립에 박차를 가해 주목된다.
현재 기장군에는 ▲기장도서관 ▲정관도서관 ▲정관어린이도서관 ▲대라다목적도서관 ▲기장디지털도서관 ▲고촌어울림도서관 ▲내리새라도서관 등 7개소의 공공도서관과 주민생활권과 밀접한 아파트단지 등을 중심으로 61개소의 작은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군은 이에 더해 집 근처 도서관에서 지식과 정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으로 추진되는 7개소의 공공도서관과 기존 시설 구조 재배치를 통해 2개소의 작은도서관이 추가로 조성 중이다.
기장읍에는 ▲교리 빛·물·꿈 종합사회복지관과 ▲기장읍행정복지센터에 2개소, 장안읍에는 ▲장안읍행정복지센터 내 1개소, 정관읍은 ▲정관에듀파크 1개소, 일광면은 ▲일광도서관과 ▲일광 빛·물·꿈 교육문화타운 2개소, 철마면은 ▲철마도시농업공원 1개소 등 공공도서관 7개소, 그리고 해조류육종융합센터와 농업기술센터에 여유 공간을 확보해 작은도서관 2개소를 지역 특화형 도서관으로 건립·계획하고 있다.
기장군에 운영·건립·계획 중인 도서관 수를 전부 합하면 공공도서관 14개소, 작은도서관 63개소로 도시 곳곳에 도서관이 들어서게 된다.
기장군은 지금도 부산시 최다 도서관 도시다. 부산시 내 공공도서관 수가 평균 2.5곳인데 비해, 현재 7곳으로 부산시 내 타 지자체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2024년이 되면 공공도서관이 14개소로 늘어나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관 도시로도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기장군은 도서관을 단순히 책 읽는 공간이 아니라, 지식과 정보, 문화를 누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도서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신축하는 공공시설이나, 여유공간만 있으면 최첨단의 콘텐츠와 시설을 갖춘 도서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는 도서관은 도시의 품격을 나타내는 미래의 바로미터라는 오규석 군수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오규석 군수는 “‘그 지역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을 찾고, 그 지역의 현재를 보려면 시장을 찾고, 그 지역의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을 찾아라’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도서관이야말로 바로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주민들이 언제든지 집 가까운 거리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