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중학교를 찾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22일 오는 3월 1일 개교하는 기장군 지역 유·초·중학교 3개교를 잇따라 방문했다.
해빛유치원과 해빛초등학교, 일광중학교 등을 찾아 학생과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개교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2021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26교 선정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21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운영학교를 공모해 특성화고 26개교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혁신지원사업은 특성화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사업으로 ‘가고 싶은 학교(신입생 충원, Ⅰ유형)’, ‘머물고 싶은 학교(학업중단 완화, Ⅱ유형)’, ‘실력을 키우는 학교(취업률 제고, Ⅲ유형)’, ‘꿈을 이루는 학교(창의적 기술인재 양성, Ⅳ유형)’ 등 학교 상황에 따라 4개 유형으로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에는 예산 52억원을 들여 사업 운영학교에 평균 2억씩의 사업운영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이 사업을 운영한 15곳의 특성화고등학교는 신입생 충원율이 향상되고 학업중단율이 감소했으며, 코로나19로 취업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년도와 비슷한 취업률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 평가 결과 혁신지원사업 운영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권석태 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이 사업은 각 특성화고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특성화고가 직업교육 경쟁력을 키워 미래핵심인재를 양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창의융합교육원, 아쿠아 갤러리로 해양과학실 재개관
부산창의융합교육원에 전시되는 ‘사라지는 북극곰’ 모형
부산광역시창의융합교육원(원장 이연행)은 지난해 12월 지하 1층 해양과학실을 학생과 시민을 위한 과학·예술·감동·휴식이 공존하는 시설로 리모델링해 수질·생물 안정화 작업을 거쳐 23일 재개관한다.
해양과학실은 지난 1987년 개관한 후, 오랜 기간 운영으로 인해 전시물의 교체 및 확충, 해양문화체험 프로그램의 현대화가 필요했다.
이에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2020년 지방과학관 역량 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고보조금 5억원과 교육청 예산 5억원 등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리모델링한 해양과학실은 생태 중심의 살아있는 아쿠아 갤러리로 리뉴얼해 바다생물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
프렌치엔젤, 임페리얼엔젤 등의 열대어와 우리나라 바닷물고기를 포함한 해파리, 산호 등 오대양의 다양한 바다생물을 전시한다.
사라져 가는 북극곰과 해양쓰레기스프(해양쓰레기로 인한 환경피해 규모의 인포그래픽)모형 등 해양환경과 관련된 신규전시물 15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지구모형, 해수온도와 수압, 수심에 따른 빛 투과율, 해수염분 등 해양기초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다.
특히 지구모형에는 핍쇼(Peep show, 구멍으로 엿보는 장치)를 설치해 해양쓰레기스프의 미세플라스틱 등 다양한 정보를 관찰할 수 있다.
부산시에서 기증한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인 천리안 1호로 본 해양환경 전시물과 VR로 부산 바다에서 즐기는 윈드서핑과 요트 등 가상체험도 할 수 있다.
관람 희망자는 23일부터 부산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연행 창의융합교육원장은 “이번 해양과학실 리모델링을 계기로 학생과 시민의 해양과학에 대한 관심과 관람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