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천시 제공)
[김천=일요신문]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23일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송언석 국회의원, 이우청 김천시의회 의장, 곽합 국군체육부대장,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비롯한 김천시 기관단체장 및 구단 이사, 대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출범식에 앞서 김충섭 구단주, 배낙호 대표이사, 곽합 국군체육부대장 및 선수단은 김천 충혼탑을 찾아 올 시즌 선전과 K리그1 승격을 다짐하는 참배를 했다.
출범식은 출범선포식, 구단기 전달, 엠블럼·마스코트·슬로건·유니폼 공개, 운영협약 기념촬영, 선수단 소개,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출범선포식은 김충섭 구단주를 비롯한 내빈과 감독·선수대표가 함께 핸드프린팅 퍼포먼스로 진행됐으며 김충섭 구단주와 배낙호 대표이사의 구단기 전달에 이어 김천상무FC 구단 엠블럼을 비롯한 슬로건·마스코트·유니폼이 공개됐다.
엠블럼은 방패형 디자인에 김천의 삼산이수를 형상화 하여 국군체육부대의 상징인 불사조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슬로건은 김천시 슬로건인 해피투게더 김천을 변형한 ‘Happy 김천 Together 상무’가 공개됐다.
또 마스코트는 김천 수도산 반달곰 캐릭터인 오삼이를 모티브로 한 ‘슈웅’이 캐릭터를 공개했다.
유니폼은 김천상무 선수 4명이 실제 착용해 공개됐으며 팀컬러인 레드와 네이비 색상에 역동적이고 강인함이 강조되는 카모플라쥬 패턴을 조합한 홈 경기 유니폼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엠블럼과 유니폼, 마스코트 등 김천상무의 팀컬러가 강렬하면서도 간결하게 표현되어 김천시의 정체성과 잘 맞는 것 같다”며 “김천상무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사진=김천시 제공)
김충섭 구단주는 “오늘 출범식의 힘찬 기운을 받아 김천상무가 올해 뛰어난 경기력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년에는 K리그1에서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낙호 대표이사는“김천을 연고지로 새롭게 출발하는 첫 시즌인 만큼 김천상무의 첫 페이지를 리그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안산 그리너스와 K리그 개막전을 치르고 4월 4일에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안양FC를 불러들여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최부건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