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바른황토 수상 사진. 오른쪽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용 에어택시 개발 및 사용화를 위한 ㈜엔젤럭스와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업무협약 사진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창업보육센터(센터장 김현준 의학과 교수) 입주기업인 바른황토(황정식 대표)와 졸업기업인 주식회사 엔젤럭스(김도현 대표이사)가 경상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이하 LINC+사업단)으로부터 산학협력 사업에 모범적으로 활동한 점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LINC+사업단이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족회사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크고 산학협력에 기여도가 높은 기업에 주어지는 상으로, 입주기업과 졸업기업이 동시에 수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바이오 분야의 수상 기업인 바른황토(대표 황정식)는 천연 황토 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LINC+사업단의 산학협력 지원 시스템 가운데 현장실습과 연계한 졸업생 취업 및 대학의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바른황토는 2014년 ‘수목의 보호 및 치료용 황토 조성물 황토 나무 약손’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8개의 특허 기술과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다. 곰팡이와 병원균 증식을 방지하고 결로현상과 새집증후군 예방 및 완화 기능이 있는 바르는 천연 황토 벽지 ‘자연정원’을 비롯한 황토 편백수 탈취제, 로션, 팩, 분말 등과 같은 코스메틱 브랜드를 제조하고 있다.
황정식 대표는 “연구·개발에 전체 수익의 30% 이상을 투자해 바른황토 고유의 기술을 더 많은 분야에 적용해 친환경 제품 기업의 선두 주자로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항공 분야 수상 기업인 주식회사 엔젤럭스(대표이사 김도현)는 2012년에 센터에 입주하고 2017년에 졸업한 기업으로 최근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용 에어택시 개발 및 사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엔젤럭스는 수직 이착륙 가능한 비행체를 개발했고 수륙양용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디자인 최적화 등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개발의 성공은 지역 주력산업인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시장의 확장이 경제적․사회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수한 산학협력과 지역 연구기관과의 협업의 성과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K-STAR기업으로 선정됐다.
창업보육센터 관계자는 “경상대학교와 창업보육센터 지원 프로그램의 수혜로 산학협력의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입주·졸업 기업의 공로상 수상을 축하한다”라면서 “이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술력 향상에 노력하는 기업의 바람직한 성장 방향이으로서, 창업기업이 산학협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남상용 교수,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위원회’ 위원 위촉
남상용 교수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위원회는 ‘지방대학 육성법’에 의해 설치돼 지방대학과 지역인재 육성지원에 대한 중요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범정부 법정위원회다.
남상용 교수는 위원장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정부 관계부처 차관 및 위촉직 위원 등 20명의 위원과 함께 ‘제2차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에 따른 대학 혁신과 지역 혁신에 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고 우수 지방대학의 국제화 및 디지털 인재 양성에 대한 내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남상용 교수는 “2020년부터 경상남도와 경상대학교가 총괄을 하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이 지역을 대표하는 인력양성 사업이 되도록 돕겠다”며 “지역인재의 유출이 최소화되며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의 격차가 줄어들 수 있는 정책들이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