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생 자치 및 참여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1학년도 온택트 학생자치활동 길라잡이’<사진>를 제작해 부산지역 각급 학교에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길라잡이는 단위학교의 자율적인 학생자치활동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학생자치기구를 통해 민주시민의 기본 자질과 태도를 함양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길라잡이는 ‘학생자치활동 이해와 실제’, ‘비대면 학생 자치 및 참여 활성화’, ‘학생자치활동 운영 사례 나눔’ 등 3개 영역으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비대면 학생 자치 및 참여 활성화’ 영역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환경에서 구현한 ‘제1기 부산시교육청 학생의회’ 활동 사례를 중심으로 온라인 도구 활용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대면(Untact)’을 넘어서 온라인(On)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을 강조하는 ‘온택트(Ontact)’를 활용한 학생 자치 및 참여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광수 교육혁신과장은 “이 길라잡이는 올해부터 각급학교별 대표들로 구성·운영될 ‘제2기 부산시교육청 학생의회’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학생자치 및 참여 활동을 통해 존중·자율·연대 중심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1년 학교환경교육 기본계획 수립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교환경교육을 내실 있게 지원하기 위해 ‘2021학년도 학교환경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부산지역 각급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책무성 강화, 기후위기대응 실천역량 제고, 탄소중립형 학교환경 조성 등을 위한 것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적 환경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학교는 자체실정에 맞는 환경교육계획을 수립·운영하고, 교육청은 생태환경교육 연구시범학교 운영, 부산의 지역화 환경교과서 개발, 생태환경교육에 대한 다양한 연수 지원 등 교육과정연계 생태환경교육을 내실화한다.
에너지 절감형 청사 관리,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녹색생활 실천, 생태체험 학습공간 학교텃밭과 명상숲 조성, 기후위기대응 탄소배출제로(Zero) 환경조성 등도 추진한다.
특히 학교 환경동아리와 연계한 부산청소년환경위원회를 구성해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범시민운동으로 확장해 환경보전 실천력을 제고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해 클린에너지교육을 실현하고, 주 1회 이상 ‘잔반 없는 날’ 운영, 월 1회 ‘채식의 날’ 권장 등 탄소중립형 학교환경을 조성하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특히 우리 지역의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보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환경기관 및 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학생들에게 생태환경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석태 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은 “학생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경과 공존하며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학교의 생태환경교육 내실화를 위해 유관단체 및 기관과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정책연구소, ‘해외 교육통신원제’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교육정책연구소는 올해부터 각국의 교육동향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받아 부산교육정책 추진 시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해외 교육통신원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외 교육통신원제는 국가별 최신 교육정책 동향 분석을 통해 부산교육현안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고, 교육 수요자들에게 다양한 해외 교육정책에 대한 공유와 이해를 높여주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정책연구소는 해외 교육통신원제 운영을 위해 대륙별(아시아, 북아메리카, 유럽)로 재외동포 중 희망자로부터 지원받아 해외 교육통신원 7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교육 관련 석·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중국과 일본, 미국, 독일, 스웨덴, 영국 등 국가에서 교육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교육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1·2편씩 해당 국가의 교육동향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교육정책연구소로 보내게 된다.
해외 교육통신원의 동향분석은 각국의 평생학습 정책과 해외의 한국어교육 정책, 학습장애 학생 기초교육 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해외 교육통신원을 운영함으로써 해외의 생생한 교육정보를 빠르고 깊이 있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학교 현장에 필요한 부산교육정책을 신속하고 내실 있게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미래교육원, ‘부산진학이야기365’ 챗봇 서비스 실시
부산광역시미래교육원(원장 류성욱)은 3월 1일부터 대입전형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진학 상담자료를 제공하는 ‘부산진학이야기365’챗봇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챗봇은 궁금한 질문을 키워드로 입력하면 네이버 밴드 ‘부산진학길마중’의 누적된 상담자료를 바탕으로 즉각적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1:1 온라인 상담과 대면상담 예약을 할 수 있고, 대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관기관의 홈페이지와 전화번호도‘자주 찾는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정시와 수시 등 입시 시기에 따라 ‘부산진학길마중’의 상담내용을 연동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도 할 수 있어 서비스 활용성도 높였다.
류성욱 미래교육원장은 “이 챗봇은 변화하는 입시에 맞춰 대입전형을 비롯한 진학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진학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