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마늘(대서종) 주산지인 창녕군과 양파(중만생종) 주산지인 함양군에서 지난 3일과 4일 각각 마늘·양파 주산지협의체 위원회의를 열었다.<사진>
이번 주산지협의체 위원회의에서는 창녕군, 함양군, 합천군, 산청군, 거창군, 하동군 등 마늘·양파 채소가격안정제 참여 시·군과 사업농협 등이 참석해 ‘21년산 채소가격안정제 사업계획 의결과 마늘·양파 생육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장(마늘-창녕농협 성이경 조합장, 양파-함양농협 강선욱 조합장)은 “위원회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 마늘·양파 농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 수급안정과 가격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채소가격안정제는 마늘·양파 재배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전 및 사전면적 조절 등을 통해 수급안정과 가격안정을 추진하는 제도로 주산지협의체는 주요의결기구다.
#농협창녕교육원, 화훼농가 돕기’화기애애 사랑나눔 캠페인‘ 실시
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원장 여일구)은 4일 교육원 최초로 전문농업기술 시금치 과정에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을 편성해 부경원예농협 최성환 조합장, 고성동부농협 장영국 조합장, 전문농업기술 시금치과정 교육생 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녕교육원 화기애애 사랑나눔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일손부족과 고령화, 소득감소 등으로 시름에 쌓인 농업인 가족간에 꽃과 엽서 선물을 통해 가족애를 확인하고, 문화적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한 방편으로 아울러 진행됐다.
전문농업기술교육에 참여한 교육생 50여명은 일반적인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가족에게 엽서를 쓰는 시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체험함으로써 교육원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부경원예농협 최성환 조합장은 “작년 ’플라워 버킷 챌린지‘ 열풍으로 화훼농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올해도 ’창녕교육원 화기애애 사랑 나눔 캠페인‘처럼 지속적으로 화훼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농업인가정에 활력을 줄 수 있는 행사가 많이 개최됐으면 한다”며 전 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바랬다.
전문농업기술과정에 참여한 고성동부농협 박용일 조합원은 “그동안 화훼농가를 돕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개인적인 참여가 힘들었는데 화기애애 캠페인을 통해 조금이나마 화훼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꽃다발과 직접 쓴 엽서는 그동안 영농생활에 힘들었을 아내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서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창녕교육원 여일구 원장은 “화기애애 캠페인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집합교육때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창녕교육원이 앞장서서 침체된 화훼농가를 되살리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면서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