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예상 조감도. 사진=부산시
[부산·경남=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국회의원 7명이 “가덕신공항을 엔진으로 삼아 동남권 메가시티를 꼭 성공시키겠다”고 함께 다짐했다.
부산지역 박재호·최인호·전재수 의원, 울산의 이상헌 의원, 경남지역 김두관·민홍철·김정호 의원 등은 지난 3일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가덕신공항특별법 본회의 통과에 감사 인사를 담은 공동 친전을 보내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2002년 김해 돗대산 중국 민항기 충돌 대참사 19년 만에, 노무현 대통령이 안전한 동남권 건설을 추진한 지 15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가덕신공항을 동남권 메가시티의 관문공항이자, 국가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내에 설치될 가덕도신공항 특위에 적극 참여해 여와 야, 국회와 정부, 부·울·경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등 가덕신공항이 신속하게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친전과 함께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집 ‘가덕신공항, 이건 이렇습니다’을 제작해 배포했다.
의원들은 가덕신공항특별법이 통과되기까지 여러 가지 논란과 우여곡절을 거쳤기 때문에 논란이 없을 수는 없지만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을 위해서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오해와 문제제기는 바로 잡아야 하기에 자료집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집은 특별법안 논의 과정에서 부산시가 정리한 설명자료를 바탕으로 크게 1부와 2부로 재구성하였다.
제1부에서는 가덕신공항에 대한 일곱 가지 팩트체크(Fact Check)를 다뤘다. △안전성 △시공성 △운영성 △환경성 △경제성 △접근성 △항공수요 등 가덕신공항에 대한 7개 항목의 사실관계를 정확히 체크하는 형식으로 된 자료로 가덕신공항이 왜 경제성이 높고 안전하며 접근성도 뛰어난지 그 근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2부에서는 가덕신공항 건설을 둘러싸고 그동안 제기됐던 25가지 질문을 담았다. ‘정치적 결정론’등 동남권 신공항 입지 결정 과정의 문제제기부터, 가덕도가 왜 신공항으로서 적절한 곳인지, 공사기간이나 안전성 및 환경훼손 등 건설 과정과 관련된 질문, 그리고 관문공항의 필요성과 운영과정에 대해 품을 수 있는 합리적인 문제제기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