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지난 9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오는 7월 자치경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자치경찰제의 효율적인 준비와 안정적인 시행을 위한 ‘부산형 자치경찰제 성공 정착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부산 자치경찰에 시민을 담다’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부산시와 시의회, 부산경찰청, 부산교육청 공무원 등 60여 명이 모여 부산형 자치경찰제 실현을 위한 분야별 추진과제에 대해 참석자의 생생한 의견과 제언을 듣고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은 ‘부산형 자치경찰제의 효율적인 정착방안’ 발제(동의대 최종술 교수), 자유토론 및 의견수렴, 자치경찰제 준비 추진상황 보고(부산시), 방청객 의견수렴 및 질의답변순으로 진행했으며, 현재 입법예고(2.17~3.9) 중인 부산시 자치경찰제 시행 조례(안)을 비롯한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다양한 현안 및 정책과제에 대해서 논의했다.
특히 시가 발표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자격요건과 결격사유’, ‘위원회 사무기구 구성’, ‘자치경찰위원회 청사 위치 선정’, ‘위원회 운영경비 국비 확보방안’ 등에 대해서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과 다양한 의견 제시가 이어졌다.
시는 이날 논의된 의견과 제언에 대해 충분한 협의와 검토를 통해서 자치경찰제 관련 정책과 제도에 단계적으로 부산형 자치경찰제가 안정적으로 도입·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각계 전문가 및 시민단체, 부산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소통과 협업으로 제도 시행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지역 특성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치안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종식 앞당길 백신예방접종 시작
부산광역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와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는 3월 10일 오후 2시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에 설치된 부산광역시 1호 예방접종 센터인 부산광역시‧부산진구 백신예방접종센터의 개소식과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예방접종센터 개소식은 시장 권한대행, 부산진구청장, 부산진구의회 의장, 각 협력의료기관장 등이 참석해 예방접종센터의 개소를 알리는 제막식과 백신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약 한 달여간 준비 기간을 거쳐 백신이 확보 되는 대로 소방, 경찰, 보건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시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에는 의료진, 요양병원, 65세 이상자 등 64만 명, 하반기에는 만성질환자, 경찰, 소방, 교육기관 종사자, 18~64세 등 173만 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여 전 시민의 약 70%인 237만 명의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집단면역체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병진 권한대행은 백신예방접종센터 개소식에 이어 지난 10여 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1월에 첫 삽을 뜬, 부산국제아트센터 사업 현장(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내)을 방문해 사업추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부산국제아트센터는 2,000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갖춘 시민의 문화향유 공간으로써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사상구 감전동)를 방문해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에도 입주율 100%를 달성한 관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관련 보고 청취, 현장 확인 등 부산의 전통 주력산업인 신발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