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9일 선도동 문화중고-야척 간 도시계획도로 사업과 황남동 생활문화센터 현장을 찾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는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9일 선도동과 황남동을 차례로 찾아 ‘문화중고-야척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과 ‘황남동생활문화센터’ 조성 사업을 직접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매년 진행되던 ‘시민과의 대화’가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박승직 도의원, 김동해·김상도 시의원을 비롯해 이·통장 등 주민 대표 일부도 함께했다.
주 시장은 먼저 선도동을 방문해 문화중고-야척 간 도시계획도로 추진현황의 설명을 듣고 도로 개설 현장을 둘러봤다.
금장과 충효 지역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고~야척 간 도로 2㎞ 구간 사업은 총 5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오는 11월 말 개통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불과 2㎞에 불과한 이 도로가 완공까지 무려 8년의 시간이 소요됐다”며 “오는 11월까지는 이 도로를 개설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을 지시했다.
주 시장은 이후 황리단길로 알려진 황남동으로 자리를 옮겨 옛 신라문화유산연구원 부지에서 ‘황남동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황남동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은 옛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자리에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형 생활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3억원이 들어가는 ‘황남동생활문화센터’는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792㎡ 규모로 공연장, 북카페, 체험공방, 다목적홀, 주민자율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는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뿐 아니라 황남동 주민들을 위한 복합형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주 시장은 “황남동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과 함께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주차면수 1300면 규모 ‘황남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황리단길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