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역 앞 회전교차로에 식재된 봄꽃
기장군 일광면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봄맞이 초화 식재’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광면새마을부녀회, 일광면 환경정비 기간제근로자,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지난 4일부터 닷새에 걸쳐 주민 보행과 관광객 방문이 많은 일광역·화전 회전교차로 교통섬 등에 팬지·데이지 10,000본을 식재했다.
기장군 일광면 관계자는 “봄꽃 향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에 잠시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꽃향기가 가득하고 생기 넘치는 일광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봄철 꽃 도시 조성을 위해 간선도로변 화단 및 도시공원에 식재할 팬지, 데이지 등 초화 5종 53,870본 중 27,020본을 5개 읍·면에 지난 4일 분양했다.
#일광도서관 통합설계공모 시행
기장군은 일광면 삼성리 일원에 일광도서관 건립을 위한 통합설계공모를 시행한다.
일광도서관은 일광면 삼성리 일원에 사업비 166억원(국비40%, 시비30%, 군비30%)을 투입해 연면적 3,200㎡에 지상4층 규모로,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시대를 대비해 도서를 기반으로 하는 창작활동을 통하여 주민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꿈을 펼칠 수 있는 지식·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건축과 인테리어 컨소시엄 형태의 통합설계공모방식으로 진행되며, 국제입찰 대상이다.
이번 공모는 3월 12일 공고하여 3월 29일 응모등록 접수로 진행되며, 5월중 응모작품접수, 6월중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현장설명회는 개최하지 않는다.
1위로 선정된 작품에 대해 도서관의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고 입상작에 대해서는 보상금이 지급된다.
기장군은 신도시 조성으로 지역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일광면을 명품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조속히 공공도서관을 건립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커뮤니티 공간이자, 가족체험 공유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일광도서관을 일광면의 문화거점플레이스로 만들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해 주민이 중심이 되어 지식문화를 선도할 특화도서관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