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골든팝,에코팝,크리스탈팝,퍼플빔,스위트에그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육성한 국화 15품종에 대해 국내 국화 육묘업체에 통상실시권을 허락하고 농가에 조기 보급한다고 밝혔다.
통상실시권 허락은 보호 등록된 품종에 대하여 일정 기간 다수의 모종 육묘업체나 농업단체에 기술료를 받고 이용권을 매각하는 행위로 이번 통상실시는 외국산 품종 수입 대체로 품종사용료(로열티)를 절감하고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이뤄진다.
골든팝, 에코팝 등 15품종 340만 본을 대상으로 하며 처분액은 714만 원에 달한다. 베스트멈, 국지농장, 스마일폼폰, 엘림농원 등 국내 5개 국화 육묘업체에 매각할 계획으로 이번 달 증식 원묘를 업체에 공급한다.
육묘업체를 통해 증식된 모종은 일반 농가에 보급되어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에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절화용 국화인 황색 ‘골든팝’, 녹색 ‘에코팝’ 등은 화형이 둥근 폼폰형으로, 최근 젊은 층에서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어 침체된 화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화용 국화인 ‘스위트에그’, ‘코로나골드’ 등은 겹꽃형 국화로 수명이 길고 재배품종의 다양성을 증대시켜 국산품종의 점유율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화훼연구소 진영돈 연구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꽃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에 저렴하고 다양한 용도의 국산 국화 품종이 보급되어 소비 증가로 이어져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동군 청년 농업인 김기명 씨, 경남4-H연합회 신임 회장 취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은 경상남도4-H연합회 제60대 신임 회장으로 하동군 청년 농업인 김기명(30세)씨<사진>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기명 신임회장은 지난 2014년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2015년부터 하동군4-H연합회 활동을 시작해 경상남도4-H연합회 사업국장, 부회장을 역임하며 청년4-H 조직 활성화와 청년농업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제60대 경상남도4-H연합회 신규 임원진으로는 김기명 회장을 필두로 부회장 차승민(32세, 합천)씨와 안시내(28, 의령군)씨, 감사 백상현(37세, 의령군)씨와 정승민(34세, 산청군)씨가 지난해 연말총회를 통해 선출됐으며, 각 임무를 맡아 앞으로 2년간 연합회를 이끈다.
김기명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덕·노·체 4-H이념을 계승하고, 청년농업인 핵심 조직으로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디지털 역량을 향상하고, 비대면 소통·협업을 강화하여, 시대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경남4-H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재민 도 농업기술원장은 “우리 농업·농촌의 차세대 주역인 청년농업인을 대표하는 조직인 청년4-H를 책임지고 이끄는 임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생명산업의 근간인 농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청년들이 경남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상남도4-H연합회는 19개회 85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덕·노·체 4-H이념을 실천하고, 영농과제활동, 역량교육, 시군 간담회 등 지역 청년농업인들의 소통·협업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는 청년농업인 대표 조직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올해로 개청 17주년 맞아
세계 최고 물류 비즈니스 중심실현을 비전으로 문을 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이 12일로 개청 17주년을 맞았다
2004년 3월 개청 이후 부산신항을 중심으로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첨단산업 및 항만물류 분야 등에 132개 외국인투자기업과 32억2천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발사업 분야에서는 5개 지역, 23개 지구 가운데 신항북쪽배후지 등 13개 지구 개발을 완료했고, 명지지구 등 7개 지구를 개발 중이다. 와성지구 등 3개 지구는 현재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는 산업부 주관 전국 경제자유구역 평가에서 전국 경자청 최초 혁신성장 전담부서 설치, 30개의 혁신성장과제 수립 및 추진,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혁신성장 용역과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발굴 등이 호평을 받아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외국인투자기업 스타우스와 입주계약체결, 글로벌 물류업체 엑세스월드, 동원로엑스 냉장Ⅱ, 대우로지스틱스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는 등의 성과도 이뤘다.
연구 산업 중심의 보배복합지구 본격개발, 웅동지구 개발사업 정상화 등 지구개발 정상화에 집중했으며, 석동~소사간 도로개설공사 준공 등 기반시설도 조성 중이다.
올해는 핵심프로젝트인 명지지구 국제명품도시화 사업 1단계 사업 전체를 준공하고 2단계 사업으로 랜드마크 공원과 R&D 및 국제업무단지를 조성,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명실상부한 국제업무도시로 위상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BJFEZ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물류인프라 확충을 위한 신규 경자구역 확대 추진, 동북아 물류 R&D센터 구축 등 동북아 물류·비지니스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개청 17주년을 맞아 “지난해 노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가덕신공항 및 진해신항 건설,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과 함께 발맞추어 BJFEZ가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및 글로벌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