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CTORS 200 1주차 배우 사진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이하 코픽)는 한국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배우 200인을 세계 영화계에 소개하는 KOREAN ACTORS 200 스페셜 웹페이지를 3월 15일 오후 5시에 공개했다.
지난 10년 간 한국영화 흥행작 출연여부, 영화제 수상여부, 독립영화 기여도 및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 200인의 한국배우는 3월 15일부터 코픽의 한국영화 해외진출 플랫폼 KoBiz를 통해 매주 20인씩 공개된다.
1주차에 공개되는 배우로는 연일 수상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미나리>에 출연해 유력한 아카데미 후보로 거론되는 한국 대표 배우 윤여정, <미나리>의 또 다른 주역으로 2021 골드리스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예리, 2021년 제 41회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라미란과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유태오, 3월 말 개봉을 앞둔 영화 <자산어보>의 주인공 변요한, <고백>으로 귀환한 박하선, 차기작 <외계인>을 준비하고 있는 류준열까지 최근 화제의 배우가 포진해 있다.
영화 <기생충>의 신 스틸러 이정은과 <극한직업>을 통해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이하늬와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오정세, 넷플릭스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톱 순위를 기록한 영화 <승리호>의 송중기, 영화 <사냥의 시간>과 <도굴>로 장르 불문 소화력을 보여준 이제훈, 영화 <콜>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박신혜, <마녀>의 놀라운 액션 히어로 김다미,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으로 코로나 극장가 100만 명 흥행을 거둔 고아성, 아시아 스타 김수현 등이 있다.
한국 영화계의 중심을 지키는 배우 이병헌, 류승룡, 문소리, 손예진, 소지섭 등도 1주차에 공개된다.
이날 최초로 공개되는 KOREAN ACTORS 200 온라인 스페셜 웹페이지에서는 각 배우에 관한 자세한 소개와 배우의 특징을 살린 인물 사진, 배우별 필모그래피 영상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이 웹페이지를 통해 한국영화 대표 배우 200인의 독점 이미지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배우의 개성을 섬세하게 드러낼 인물 촬영은 한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사진작가 김중만, 안성진 작가가 맡았다. 이들이 심혈을 기울여 촬영한 사진이 담긴 단행본 ‘THE ACTOR IS PRESENT’은 4월 중 출간돼 세계 영화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인디그라운드, 한국 독립영화 관객 인식 조사 시행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가 설립한 독립·예술영화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에서 독립영화에 대해 전 국민이 가지고 있는 인식 실태를 조사하고자 ‘한국 독립영화 관객 인식 조사’를 시행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12월 3일 전국 성인 400명(남녀 각 200명)을 대상으로 한 예비 조사를 시작으로, 지난 12월 한 달간 전국 성인 남녀 1,000명, 연령은 20대부터 50대 각 250명, 성별은 5:5의 비율로 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설문조사기관 오픈서베이를 통해 모바일 정량조사로 진행했다.
독립영화에 대한 인지 응답을 살펴보면 ‘안다’ 14.5%, ‘모른다’ 51.3%였으며 연령 기준으로 보면 20대 응답자에게서 타 집단 대비 독립영화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게 나타났다.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0.5%가 모른다고 답했으며, 안다고 답한 응답자는 49.5%였다. 지역 기준으로는 타 집단 대비 ‘서울’지역 응답자에게서 ‘안다(56.9%)’ 비중이 높았다.
독립영화 관람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 2년 동안 독립영화를 관람한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73%였으며, 그 이유에 대해 전체 중 절반이 넘는 62.3%의 응답자가 ‘독립영화 관련 정보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독립영화를 접할 때 불편한 점에 대해 독립영화 관람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60.4%가 ‘극장 관람시 이용가능한 상영관이 제한적이다’라고 답했으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영화정보 및 상영관과 상영 플랫폼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독립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정서적·인지적 언어를 묻는 조사 결과를 보면 독립영화에 대한 인지가 높은 사람일수록 독립영화에 대해 ‘신선함’, ‘독특함’, ‘다양함’ 등의 감정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인지가 낮은 사람일수록 독립영화에 대해 ‘무겁다’, ‘어둡다’, ‘지루하다’ 등의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통해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 독립·예술영화에 대해 일반 국민과 관객들이 가지는 인식과 태도를 파악하고, 한국 독립·예술영화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 논의와 정책적 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