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축제 모습.
김해시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사문화도시 김해의 대표축제인 가야문화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우울증 극복, 김해 대표축제의 연속성 확보,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방식의 개최를 고민했지만 가족단위 소모임 등 지역감염으로 인한 N차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전국적으로 1일 확진자가 연일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재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앞서 시는 봄철 이동량과 활동 증가, 변이 바이러스 국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축제 개최 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와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의결을 거쳤다.
이달 초 시민 대상 설문조사는 응답자 3,000여명 중 66% 시민들이 축제 개최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시는 2년 연속 미개최에 아쉬움을 표하는 시민 의견도 있어 백신 접종 등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10월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형 축제 개최 가능성은 열어뒀다.
시 관계자는 “가락국 시조대왕 춘향대제에 맞춰 개최되는 가야문화축제가 취소되어 안타깝지만 시민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앞으로 찬란한 가야문화를 이끌어가는 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암 예방의 날-암 예방 주간 기념, 국가 암검진 비대면 홍보 실시
김해시는 제14회 암 예방의 날(3월 21일) 및 암 예방 주간을 맞아 국민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조기발견·조기치료를 위한 2021년 국가 암검진 사업 비대면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국가 암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이며 검진 대상 암종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6종이다. 특히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 남녀 모두가 해당된다. 당해 연도 암 검진 대상자는 지정된 암 검진기관에 검진 가능 여부를 확인해 연말까지 검진 받으면 된다.
전년도에 검진 대상이었으나 수검하지 못한 시민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전화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올해 검진 대상자로 등재할 수 있으며, 전년도 검진 대상자는 올해 상반기(6월 30일) 안으로 필히 수검해야 한다.
시는 암 예방 주간을 맞아 암 검진 활성화를 위해 상담원을 통한 전화 홍보, SMS 발송, 개별 우편 발송 등을 진행 중이며 현수막·전광판·언론매체 홍보 등 다각도의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학 김해시보건소장은 “작년처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산발적인 감염병의 발생으로 인해 검진 수검률이 많이 낮아진 상태이며, 그로 인해 감염병 본연의 피해 외의 시민 건강이 우려된다.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암의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가능하니 검진 대상자는 꼭 시간 내어 수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극복 위해 전 직원 기후환경교육 실시
김해시는 시 및 산하기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김해시 및 산하기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무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생활 추진을 위한 ‘기후행동 1.5℃ 챌린지’의 일환으로 시작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경상남도인재개발원 통합교육관리시스템을 활용 사이버교육으로 실시하며,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역임한 대기과학자 조천호 박사의 JTBC ‘차이나는 클라스’ 프로그램의 ‘지구가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편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교육으로 전 직원의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전 직원의 ‘기후행동 1.5℃ 챌린지’는 환경교육과 더불어 컴퓨터 절전프로그램인 그린터치 설치하기, 이메일함 다이어트, 점심시간 1시간 소등하기 등 분기별 실천과제를 정해 실천하게 되며, 완료시 연간 51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30년산 소나무 7천 8백 그루의 식재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끼치는 육식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3월부터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을 ‘채식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김상준 환경국장은 “지구온난화를 완화시키기 위한 1.5℃의 기후행동 실천으로 전 직원의 환경 의식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각종 분야의 정책 수립 시 환경을 우선시 하여 탄소중립 사회로 다가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기후안심도시 김해’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