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 모습.
기장군은 지난 17일 기장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기장읍 교리주공아파트 및 정관읍 휴먼시아 1·2단지아파트가 아파트 입주민의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장군보건소는 2018년도부터 해운대백병원과 함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질환자의 복지를 위한 중증관리사업과 기장군민의 정신건강문제 예방 및 조기개입을 위한 정신건강검사 및 상담, 캠페인, 교육 등 다양한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내 생명존중문화조성 및 자살예방을 위해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했으며, 그 결과 2020년 1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장읍 교리주공아파트와 정관읍 휴먼시아 1·2단지아파트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를 양성하고 있으며, 입주민의 주거복지서비스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살핌으로써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한 정신건강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상담이 어려운 만큼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한 상담을 제공할 것을 논의했다.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해당 기관들과 함께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하여, 이를 통해 기장군민의 정신건강증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로 방역 관리 강화
전화 한 통으로 손쉽게 출입등록이 가능한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안심콜)‘가 기장군 전역으로 확산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안심콜은 방문자가 사업장마다 미리 지정된 전화번호(080)로 전화를 걸면 출입자의 방문일시와 전화번호가 자동으로 저장됐다가 4주 후 자동으로 삭제되는 시스템이다. 통화료는 기장군에서 전액 부담해 방문자나 사업주의 부담이 전혀 없다.
기장군은 지난 2월 1일 기장군청을 비롯한 읍·면 행정복지센터, 도시관리공단 시설물 등 공공청사를 중심으로 안심콜을 도입한데 이어. 2월 18일부터는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관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 2월 1일부터 현재까지 1,087개소에서 안심콜을 이용하고 있다. 안심콜 누적 사용건수도 14만6175건으로 하루 평균 3천여 건이 넘는다.
안심콜은 전자출입명부(QR코드)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 등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수기 출입명부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나 오작성 문제를 해결해 정확한 출입기록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가 가능하다.
이러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는 안심콜 확대를 위해 기장군은 관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코로나19 현장지도 점검단’ 현장 방문시 또는 ‘열린민원과 방송통신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규석 군수는 “안심콜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정확한 역학조사가 가능해 코로나19 선제적 방역 대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사용자도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해 안심콜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은 18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보건행정과장, 건강증진과장, 안전총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기장군은 지난 17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32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24개소의 일반관리시설, 24개소의 종교시설, 128개소의 소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또한 지난 17일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393명, 정관보건지소 선별검사소에서는 26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관내 보건소, 요양시설·병원,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17일 224명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기장군 1차 백신 접종 대상자 2,192명 중 1,356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61.9%)했다.
#정관읍, ‘정관365 희망등대 야간 복지상담실’ 운영
기장군 정관읍은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을 위해 3월부터 ‘정관365 희망등대 야간 복지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이며, 방문민원상담은 물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방문을 꺼리는 민원을 위한 전화민원상담도 가능하다. 단, 일반 복지행정 관련 각종 신청 및 제증명 업무는 제외된다.
정관읍은 야간 복지상담실 운영을 통해 심리적·경제적 위기 상황으로 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평일 행정업무 시간 내 내방이 어려운 복지대상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민생활과 밀접한 복지·주거·고용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분야에 대한 상담 및 연계 서비스와 필요시에는 타사례관리사업과의 연계 및 공동 개입 등 지역사회 사례관리 제공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코자 한다.
정관읍 관계자는 “정관읍 행정복지센터는 복잡하고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공공서비스의 연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야간 복지상담실을 운영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발굴뿐 아니라 평일 근무시간에 방문을 꺼렸던 주민의 복지체감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의사항은 정관읍 맞춤형복지팀으로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