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회기 진행 모습.
[김해=일요신문] 김해시 실업율 해소 위한 근본 대책으로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정화 김해시의원은 19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0년 통계청 기준 ‘실업률 1위’를 기록한 것고 ㅏ관련해 강소기업을 통한 해법 모색을 촉구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강소기업은 △임금체불이 없을 것 △고용 유지율이 높을 것 △산업 재해율이 낮을 것 △신용평가등급 B- 이상일 것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및 공기업이 아닐 것 △10인 이상 기업일 것 △기타 서비스업이 아닐 것 등으로 정의된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받은 김해시가 통계청으로부터 실업률 전국 1위를 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정화 시의원은 “전국 평균 실업률이 3.9%임을 감안하면 김해지역 실업률 6.2%는 매우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기간 고용률도 2016년 61.2%에서 2020년 57.7%로 하락했다. 이는 창원·진주·거제·양산시와 비교한 결과 2016년 기준 거제시 다음으로 높았지만 2020년 기준 진주·양산시 다음으로 낮아진 수치다.
이 의원은 “낮아진 고용률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하지만 김해시의 대책은 대부분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확대방안이며, 단기간 실업률과 고용률을 안정시켜줄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소기업을 통해 취업시장의 현실화를 하고 김해시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등 허황된 꿈을 꾸지 말고 현실적인 기업들을 ‘정책적으로 탄탄하게 만들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정화 의원은 “독일처럼 경쟁력이 있는 제품·특허를 가진 강소업체를 육성해 스스로 경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김해시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