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부산 청년 창업가들의 성지로 자리매김을 해온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빌리지7’<사진>이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3월 1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빌리지7은 이번 리뉴얼에서 새로운 소비 주도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를 겨냥해 고객 참여형 브랜드를 강화하고 온라인 기반 인기 브랜드를 발굴하는 등 총 10여개의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지난 2017년 국내 최초 체험형 스트리트 마켓을 표방하며 탄생한 ‘빌리지7’은 그동안 부산 기반 창업 브랜드를 타 지역 점포에도 적극 진출시키는가 하면, 온-오프라인 판로를 동시에 확보하는 등 전국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돋움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처럼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브랜드에도 전국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돋움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예정이다.
먼저 인플루언서 리빙샵인 ‘페이퍼가든’이 오픈했다. SNS 팔로워 1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기반의 브랜드로 젊은 1인가구, 신혼부부 등을 타겟으로 가구, 테이블웨어, 리빙상품 등 상품을 판매한다. 객단가 5만원미만의 중저가 상품이지만 높은 퀄리티를 지향한다.
신발 특화 지역산업 브랜드 메이커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커스텀 슈즈랩’도 문을 열었다. 신발, 의류, 액세서리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커스텀이 가능한 상품을 판매하며 정기적인 클래스도 현장 운영한다. 대표 판매상품으로 신발 커스텀 제품 3~5만원, 텀블러-폰케이스 1~2만원(제품 포함)이 있다.
캐릭터 샵 ‘젤리크루’도 오픈했다. 한톨상점, 영이의 숲 등 다수 인기 캐릭터 작가와 컬래버래이션을 통해 스티커, 노트, 가랜드 등 1020 인기 캐릭터 아이템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주력상품으로 캐릭터 스티커, 메모지 등이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인기가 늘어나는 수요를 반영해 펫 수제간식 브랜드 ‘엔젤인펫츠’도 들어섰다. 부산시 동래구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애견 수제 간식 클래스를 진행하거나 반려견 건강상태 등에 따라 맞춤 간식도 가능하다. 대표 판매 상품으로 수제건조간식, 수제케이크 등이 있다.
그 밖에 아이스크림 형태의 클렌징 폼을 판매하는 ‘웰바스’, 퍼스널컬러 기반의 증명, 화보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비비디스튜디오’, 연예인 협찬을 통해 인기를 얻은 프리미엄 홈웨어 ‘마담드쟌느’ 등이 문을 열었다. 빌리지 7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롯데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 (일부 브랜드 반액 증정, 합산가능)한다.
롯데쇼핑 커뮤니케이션실 정호경 홍보팀장은 “다양한 지역 창업 브랜드가 전국 스타급 브랜드로 육성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입점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미 성공적인 창업 공간으로 자리 잡은 빌리지7을 더욱 키워 젊은 청년들의 에너지가 넘치는 희망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