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3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기장군민을 대상으로 ‘기장군 올해의 책’ 최종선정을 위한 온라인투표를 진행한다.
‘기장군 올해의 책’은 지역사회가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참여하는 독서생활화 운동인 ‘기장 어린이 책과 만나다: 한 도시, 한 책 읽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투표가 진행된다.
기장군은 지난 2월부터 문학상 수상 및 독서관련 기관 추천 도서를 대상으로 사서 검토를 거친 후 교수, 교장, 아동문학가, 독서회장 등으로 구성된 올해의 책 선정단의 심의를 통해 3권의 어린이도서 후보를 선정했다.
후보도서는 ▲5번 레인(은소홀/문학동네) ▲우주로 가는 계단(전수경/창비) ▲밤의 교실(김규아/샘터사) 등이다.
기장군 관내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참여가 가능하며, 후보도서 중 읽고 싶은 책 1권을 선택하면 된다.
올해의 책이 최종 선정되면 해당 도서를 중심으로 작가와의 만남, 독후감 공모전 등 다양한 독서진흥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설치 준비 만전
기장군은 2분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설치 준비에 들어갔다.
기장군 예방접종센터는 기장체육관 보조경기장에 마련되며, 4월 중순까지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위한 설비공사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모의훈련과 시범운영을 거쳐, 빠르면 4월 말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센터가 개소되면, 기장군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주거복지, 주·야간, 단기보호)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2분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행된다.
기장군은 2분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방접종센터 설치·운영 준비와 접종대상자 확정 및 이동지원책 마련, 방역대책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오규석 군수는 “2분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예방접종센터 개소 준비에 만전을 다하라”며 “특히 2분기 백신접종은 고령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세심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장군은 22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국장, 보건행정과장, 건강증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군은 지난 21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96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25개소의 일반관리시설, 45개소의 종교시설, 81개의 소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장안읍 이장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 충북 소재 치유의 숲 벤치마킹 방문
기장군 장안읍 이장협의회(김정대 회장, 김치근 부회장)와 주민자치위원회(김성구 위원장, 홍순미 고문) 4명은 최근 충북 소재 ▲장령산 치유의 숲 ▲생거진천 치유의 숲 ▲계명산 치유의 숲 3곳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전국 치유의 숲 중 송전선로가 지나고 있는 곳의 입지 여건과 주변 시설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이뤄졌다.
충북 옥천군 군서면의 ‘장령산 치유의 숲’은 연간 83,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숲 내에 3개의 철탑이 있지만, 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철탑 관련 민원은 없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진천군 이월면의 ‘생거진천 치유의 숲’에는 3개의 철탑이 있고, 충북 충주시의 ‘계명산 치유의 숲’에도 6개의 철탑이 있지만 매년 수만 명의 이용객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장안읍 이장협의회 관계자는 “이 치유의 숲들은 공통적으로 철탑이 3~6개 정도 지나고 있는 곳이다. 철탑은 그 규모상 숨기거나 가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세 곳의 공통적인 인상은 마을 입구에서부터 철탑과 숲이 어우러진 모습이다”며 “기장군이 장안읍 명례리 산74번지 일원 보전산지의 특성을 살린 치유의 숲을 하루빨리 조성해, 장안읍이 치유의 숲이 있어 힐링할 수 있고 주민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8월 시행한 ‘장안읍 군유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용역’에서 장안읍 명례리 산74번지 일원 지역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을 이용할 수 있는 치유의 숲 조성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지난 11일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는 이 부지에 추가 철탑 설치계획이 없다고 공문으로 전해왔다.
기장군은 장안읍 명례리 산74번지 일대 군유지 7만 7355㎡(약 2만3천평)를 치유의 숲으로 개발하기 위한 설계비를 2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반영 요청할 계획이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