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3월 24일 오후 2시 남구 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우리동네 자람터 용호종합사회복지관 개소식’에서 축사를 갖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3월 24일 오후 2시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남구 용호동 지역에 ‘우리 동네 자람터 용호종합사회복지관’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우리 동네 자람터’는 학교 밖 돌봄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공공기관과 아파트 등지의 유휴공간에 설치하고 있는 부산의 새로운 돌봄서비스 모델로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자람터는 학기 중에는 방과후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각 운영한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창의·신체·오감·예체능·놀이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독서지도와 상담, 안전교육 등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받는다.
이에 따라 용호동 지역 학부모들의 자녀 양육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에 문을 여는 ‘우리 동네 자람터’는 남구 지역의돌봄 수요를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동네 자람터 감만동행복한도서관’은 3월 31일 개소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운영하는 ‘우리 동네 자람터’는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명지극동스타클래스아파트, 명지아인슈타인자람터, 화명종합사회복지관, 부산진구청소년문화센터와 2019년부터 운영 중인 부산아이맘미술심리상담센터, 정관동일스위트2차아파트, 정관이지더원5차아파트 등 7곳을 포함해 모두 9곳이다.
#방과후학교 업무부담 줄이는 꾸러미 개발·보급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단위학교의 방과후학교 업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초·중·고등학교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 업무지원 꾸러미’를 개발, 보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꾸러미에는 ▲방과후학교 업무지원시스템 사용자 설명서 ▲방과후학교 개인위탁강사 심사 자동계산 프로그램 ▲방과후학교 위탁업체 제안서 심사 자동계산 프로그램 ▲방과후학교 개인위탁강사 계약서 작성 프로그램 ▲대상자 추첨 프로그램 ▲방과후학교 강사 대상 청렴연수 자료 등을 담았다.
이 가운데 ‘심사 자동계산 프로그램’은 방과후학교 위탁강사 선발 및 위탁업체 선정 시 심사 영역 설정과 영역별 배점 등을 단위학교에 따라 변경,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계약서 작성 프로그램’은 강사별 계약기간 등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계약서가 일괄 작성될 수 있도록 업무처리를 간소화했다.
‘대상자 추첨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수강을 신청할 경우 학교에서 학생들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간편하게 추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방과후학교 강사 대상 청렴 연수 자료’는 청렴한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방과후학교 강사 간담회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권영숙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꾸러미가 교원들의 방과후학교 업무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방과후학교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역량 제고 위한 아카데미 운영
부산시교육청이 자녀의 양육 및 교육과 관련한 학부모들의 역량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제로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4월 19일부터 5월 28일까지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5개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2021년 제8기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학부모의 역량강화를 위해 초·중·고 자녀성장 단계별 교육과정인 학부모교실과 직장인을 위한 야간 올빼미 교실 등을 온라인(ZOOM)으로 진행한다.
학부모교실은 매주 1회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올빼미교실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각각 6회 실시한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학부모교실은 동래·해운대교육지원청에서 학부모 각 100명을 대상으로 ‘자녀와 소통’, ‘자녀성교육’, ‘창의융합교육(블렌디드러닝)’,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 교육’, ‘독서교육’, ‘청렴’ 등 주제로 열린다.
중학교 학부모교실은 서부·남부·북부교육지원청에서 학부모 각 50명을 대상으로 ‘사춘기 자녀와 소통’,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 ‘창의융합교육(블렌디드러닝)’, ‘감염병 예방’, ‘2015개정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청렴’ 등 주제로 실시한다.
고등학교 학부모교실은 시교육청에서 학부모 60명을 대상으로 ‘사춘기 자녀와 소통’, ‘학부모진로코칭’, ‘대학입시 이해’, ‘감염병 예방’, ‘청렴’ 등 주제로 운영한다.
올빼미 교실은 시교육청에서 낮 시간대 교육에 참여하기 힘든 직장인 등 학부모 90명을 대상으로 ‘자녀와의 소통’,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 ‘청소년 게임심리·사이버 문화 이해’,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 교육’, ‘미래인재 핵심역량’, ‘청렴’ 등을 주제로 열린다.
학부모 아카데미 수강 희망자는 오는 3월 29일 오전 10시부터 학부모지원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학부모지원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강병구 시교육청 지원과장은 “이번 상반기 학부모아카데미는 코로나 시대 변화된 교육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자녀와의 공감 소통’, ‘창의융합교육(블렌디드러닝),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 교육’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신규로 개설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