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그린치과 남상범 대표원장.
[울산=일요신문]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중요한 세 가지의 요소가 있다면 수면, 규칙적인 운동, 식습관 등을 들 수 있다. 만약, 치아의 부정교합 혹은 턱의 성장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아이들의 식습관에 영향을 주게 되어 균형 잡힌 ‘식습관’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가지런히 자라나는 치아와 턱의 성장은 서로 상호 영향을 주며 아이들의 전반적인 식습관에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아이들의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라나야 할 시기에 적절히 그 공간을 마련해 성인이 돼서도 가지런한 치아 배열을 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예방 교정을 위한 치료 시기는 영구치가 2~3개 정도 올라오기 시작하는 6~7세 정도지만, 아이들 개인의 치아 발육 상태나 교합 형태 등이 모두 다르기에 주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한 전문의와의 상담을 진행하여 적절한 시기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기에 교정하게 될 경우, 성인과 비교하여 뼈가 무르고 치아 이동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세포가 미처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소위 말하는 ‘골든타임’을 잡아 성인이 되어 교정을 진행하는 것보다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하여 치아교정을 진행할 수 있다.
치아교정은 다양한 재질 중에서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그 종류에는 메탈 브라켓, 레진 브라켓, 세라믹 브라켓, 설측교정, 인비절라인 등이 있다. 각 재질 및 교정 방법에 따라 비용과 장점이 다른데 치아교정이라고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은색의 금속 재질인 메탈 브라켓이다.
가격이 타 교정 방법과 비교했을 때 저렴한 편이고 부피가 작아 음식물이 끼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의 감수성은 굉장히 예민한 편이고 친구들에게 보이는 심미적인 부분을 간과할 수 없기에 선택이 쉽지 않다.
아직 성인이 아닌 아이들이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교정기를 붙이며 생활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할 것을 걱정할 수도 있다. 그 대안으로 치아와 유사한 색상을 갖고 있어 얼핏 보기에는 교정 장치라는 것을 알아보기 힘든 레진 브라켓이나 세라믹 브라켓 교정 장치를 이용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일반 교정 장치와는 차별화되게 식사 시 탈부착이 가능하고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있어 친근한 사용감을 주는 인비절라인 교정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5~7일 간격으로 장치를 교체하는데 아이들과 부모 모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울산 미그린치과 남상범 대표원장은 “교정 치과를 선택할 때의 유의사항으로는 치아 교정의 경우 단기적인 치료가 아닌 1~2년 이상 꾸준히 방문이 필요한 장기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며 “때문에 무엇보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기반으로 친절한 대화가 가능한 전문의와 교정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