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부산=일요신문] 부산시가 외국인을 고용하는 건설현장 49곳 1,814명의 내·외국인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부산시는 3월 15일부터 17일,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외국인 고용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이동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했다.
내·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활동하는 건설현장은 불법체류 외국인으로 인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곳인 만큼, 부산시는 이번 이동선별검사소 검사 규모를 기존 3일간 19개 사업장 대상에서 6일간 49개 사업장으로 대폭 확대했다.
검사결과는 21개 사업장 1,066명 규모의 1차 검사와 28개 사업장 748명 규모의 2차 검사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향후 부산시는 건설사업장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계속해서 점검 및 관리해 건설현장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방침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다른 지역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의 감염 확산과 그에 따른 우려로 부산시 건설사업장 내 외국인 근로자 전체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마무리했다”며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이들이 근무하는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방역실태 점검을 지속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8일까지 부산시 관급공사 현장 295곳을 대상으로 방역실태 긴급점검을 시행했다.
2월부터는 매주 민간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건설현장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1,299개소에 대한 건설공사장 점검을 완료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