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허왕후’ 연습현장
오는 4월 8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리는 오페라 ‘허왕후’의 주·조연을 비롯한 출연진이 지난 3월 29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총연습을 시작했다.
오페라 ‘허왕후’는 지난해 2020년 4월 시놉시스 공모를 통한 김숙영 작가의 ‘허왕후’ 시놉시스 선정과 6월 작곡 공모를 통한 김주원 작곡가 선정으로 본격적인 오페라 제작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과 김해에서 2차례 오디션을 진행해 주·조연 성악가를 확정했다. 김해문화의전당 관계자는 “1년여 간 공들여 제작한 작품인 만큼 더욱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페라 ‘허왕후’는 4월 8일부터 4월 10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공연된다. 8일과 9일은 시민과 일반관람객 대상으로 10일은 모니터링을 위한 전문가를 비롯해 평소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는 김해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부자와 장학금 기탁자를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김해문화의전당은 공연장의 정기적인 방역,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좌석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김해 초연 이후 9월 대구오페라축제, 10월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참가로 전국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시시각각;잊다있다’展 연계 공공프로젝트 ‘밖으로’ 성료
공공프로젝트 현장 모습.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뉴미디어아트 교육체험전 ‘시시각각;잊다있다’展 오픈에 앞서 공공프로젝트 ‘미술관 밖으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뉴미디어아트 교육체험전 ‘시시각각;잊다있다’展은 시각 위주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빛·소리·공기·냄새 등을 활용, 관람객이 경험하고 인지한 각기 다른 정보를 덧붙여 전시 안에서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내는 특별한 전시다.
미술관은 본 전시에 앞서 지난 3월 25일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젝트 ‘미술관 밖으로’를 추진했다. 전시에 사용되는 ‘보이지 않는 조각’ 1점, 점토, 이동식 좌대, 카트를 활용한 야외형 퍼포먼스를 펼쳤다.
장소는 최근 문화도시에 선정된 가야왕도 김해를 대표하는 연지공원·수릉원·한옥체험관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현장에서 만난 50여 명의 시민들은 연신 감탄하며 작품에 빠져들었다.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에 큰 흥미를 느끼며 전시관을 찾겠다는 약속과 함께 작가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송예슬 작가는 “현장에서 만나 뵙게 된 관람객들의 관심과 칭찬 덕분에 전시 막바지 작업을 더욱 열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4갤러리에서 전시될 뉴미디어아트 교육체험전 ‘시시각각;잊다있다’는 4월 2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