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가 봄나들이 시즌을 맞아 다양한 행사·이벤트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입장객 맞이에 나선다.
가야테마파크는 오는 5월 30일까지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가야왕궁과 봄꽃으로 만발한 정원, 각종 이벤트로 가득 채운 ‘100신 봄나들이 페스티벌’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가야테마파크 일원에 형형색색 만개한 봄꽃과 함께 가야왕궁 피크닉 프로그램, 5월 가정의달 특집이벤트, 럭키박스 이벤트, 지역예술인 특별공연 등 풍성한 콘텐츠로 꾸려진다.
옛 궁궐을 재현한 ‘가야왕궁’은 방문객들이 언제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내부 잔디공간을 개방한다.
돗자리, 타프, 도시락 등 간단한 용품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주말·공휴일에는 전화예매를 통해 ‘감성 피크닉 용품’을 유료로 대여가 가능하다. 또한 왕궁 중심에 위치한 태극전에서 전통복장으로 어좌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온가족이 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5일 어린이날에는 코믹저글링 공연과 어린이 마스크 증정 이벤트, 17일 성년의날에는 2002년생 고객들의 사연들을 모으고 추첨을 통해 특별한 성년식 이벤트를 선사한다.
주말에는 철광산공연장에서 ‘지역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콘서트 시리즈’를 온오프라인으로 펼쳐진다.
#김해서부문화센터, 5월 가정의 달 맞아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선봬
‘앙리할아버지와 나’ 스틸 컷. 사진=파크컴퍼니
(재)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역대급 흥행과 캐스팅을 자랑하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선보인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까칠한 독거노인 앙리의 집에 시골에서 꿈을 찾아 파리로 온 대학생 콘스탄스가 입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호기심 넘치는 콘스탄스는 입주 첫날부터 앙리의 피아노를 허락 없이 건드려 쫓겨날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둘은 갈등과 소통을 통해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쌓고 함께 성장해나간다.
이반 칼베락의 <미스터 앙리와의 조금(?!) 특별한 동거>라는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2017년 대학로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유쾌하면서도 위로가 되는 스토리 덕분에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2019년 앵콜 공연 티켓 예매율 월간 랭킹 3개월 연속 1위, 2018년~2020년 전국 투어에서 전석 매진되는 쾌거를 이뤘다.
캐스팅도 탄탄하다. 앙리 역은 ‘신구’가, 콘스탄스 역은 ‘박소담’이 맡았다. 국민 원로 배우 신구는 1962년 연극 <소>를 통해 데뷔한 뒤 2021년 현재까지 연극과 드라마, 영화와 예능까지 섭렵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영화 <기생충> 등에 출연한 박소담은 데뷔 후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이 밖에도 앙리의 아들 폴 역은 ‘김대령’과 ‘조달환’이, 폴의 아내 발레리 역은 ‘유담연’과 ‘강지원’이 각각 맡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5월 1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15시와 18시 총 2회 공연한다. 티켓 금액은 R석 50,000원, S석 40,000원이며, 예매는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해 공연예술인 가야테마파크로 모여라”
김해가야테마파크 철광산공연장
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지역예술인 공연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18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
‘지역예술인 공연 지원사업’은 고유의 공연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테마파크를 찾은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김해의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사업이다.
가야테마파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가을주말콘서트’를 기획해 예술인 및 동호회 10개 단체를 지원한 바 있다.
대상은 김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인 및 단체며 선정된 팀에게는 5월 주말 1회 공연에 한해 500석 규모 철광산공연장의 음향, 조명, 영상 촬영 등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소셜네트워크에서 구독자·팔로워 3천명 이상이거나, 조회 수 1만회 이상 확보한 예술인에게 지원 자격을 부여해 온라인 비대면 공연 활성화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공모지원은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 받은 뒤 서류를 작성해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지정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심의를 통해 서류적격, 예술성 및 충실성, 공연수행 능력 등을 검토한 뒤 23일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예술인 공연 지원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 및 일정은 가야테마파크 홈페이지 공지사항 혹은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해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동안 침체된 지역 공연예술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철광산공연장의 우수한 무대장치와 음향설비, 쾌적한 객석환경은 예술인과 관객 모두에게 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더블익스트림에는 어린이 전용 체험시설 ‘익사이팅 키즈타워’를 새롭게 선보인다. ‘익사이팅 키즈타워’는 키 130cm미만인 어린이들을(36개월 이상) 대상으로 점핑네트, 흔들다리건너기 등 12가지 미션을 코스에 따라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이며 안전요원이 항시 배치되어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했다.
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4월에는 튤립과 진달래, 5월에는 백합과 메리골드 등 공원 곳곳이 봄꽃으로 가득 들어찰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경남대표 안심관광지로 가족 봄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여유롭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