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글로리여성의원 차재호 원장<사진>은 오는 4월 12일 오후 6시 35분에 방영되는 부산MBC ‘메디컬다큐365’에 출연해 ‘여성 건강의 적신호!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을 주제로 여성질환에 대해 설명한다.
이번 방송을 통해 자궁질환 발생의 원인과 주요 증상 등을 알아보고 또 마취, 절개 과정 없이 높은 강도의 초음파 열에너지를 활용해 자궁은 보존하면서 근종만을 괴사시키는 비침습식 고강도 집속 초음파, 하이푸 시술 치료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자궁 내 평활근에 발생하는 양성종양 인 자궁근종은 중년여성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젊은 여성층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자궁암과 같은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어떤 경우는 근종이 크기가 너무 커서 자궁 내부 공간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심할 경우 난임 및 불임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이렇듯 자궁에서 발현하는 종양 및 질환은 일상에서 크고 작은 불편함을 유발하기도 하며 여성으로서의 자존감, 상실감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부산 글로리여성의원 차재호 대표원장(산부인과전문의)은 “자궁근종이 발병하는 뚜렷한 원인으로 보고된 것은 아직 없지만 일각에서는 여성호르몬 과다 및 불균형을 원인으로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문에 예방에도 어려움이 따르며, 자궁근종이 발생하더라도 자각되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 이외에는 이를 미리 알 길이 만무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자궁근종 발생 여부를 전혀 모르다가 다른 문제로 산부인과에 내원해 검사를 받은 후 우연히 이를 발견해 뒤늦게 치료에 임하는 사례가 많다.
증상 또한 부정 출혈, 월경과다, 생리통 및 골반통, 복부압박감 등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과 흡사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로 인해 치료의 적기를 놓쳐 종양이 더욱 비대해져 결국 또 다른 문제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자궁근종 치료로는 자궁적출과 자궁보존방법(하이푸), 약물치료 등이 있고 환자의 연령과 진행정도, 근종의 위치 및 크기 등에 따라 치료법이 결정된다. 가령 종양의 크기가 작고 더이상 여성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는 중년이라면 별도의 치료 없이 주기적인 추적 관찰만을 시행, 근종의 상태를 살펴보기도 한다.
차 원장은 “하이푸 시술 가능 여부는 근종의 크기, 개수, 위치 등에 따라 판단되기 때문에 반드시 정밀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시술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더불어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