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전경
[의성=일요신문]=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 ‘2021년 농산물 표준규격 포장재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규격화된 포장재에 올바른 표시사항(정보)을 인쇄해 선별·출하하는 것으로, 의성군은 올해 군비 14억원(본예산 6억원, 1회 추경 8억원)을 확보했다.
군에 주소지와 생산지를 둔 원예농산물 생산농가 및 기초생산자 조직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자두, 복숭아, 사과 등 25품목 470만매를 제작 지원해 소비자로부터 의성군 원예농산물의 품질과 신뢰도를 인정받아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14일부터 시행한 ‘안전 표시사항 의무화’ 유예기간이 올해 10월 종료됨에 따라 규격 포장재에 담아 농산물 출하 시 포장재 겉면에 버섯류는 ‘가열 조리하여 드세요’, 과실·채소류는 ‘세척 후 드세요’ 등 안전사용 표시가 의무화됨을 홍보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소비자가 농산물을 구매할 때 맛과 가격은 물론 안전성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의성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더욱 안전하게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볼수록 매력적인 의성 올래(來)’ 참가자 경비 지원
(사진=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농촌체험농가들의 활력증진을 위해 ‘볼수록 매력적인 의성올래(來)’ 참가자들에게 경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관광객들이 직접 지역의 농촌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자유여행 코스를 만들어 여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달간 의성농촌관광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는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지역단위 농촌관광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이며,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도시민과 가족단위 여행객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본인이 선택한 농가 및 업체에서 체험 및 숙박을 하고 난 뒤 영수증, 인증사진 등을 제출하면 사용한 경비의 최대 60%와 의성사랑상품권도 지원받을 수 있다.
설동수 부군수는 “지역의 농업과 농촌의 고유가치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힐링여행지 의성의 매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욱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