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관계 맺기를 통한 복지 안전 구미시 실현
[일요신문] 경북 구미시는 30일 시청에서 사회적 고립 가구 선제적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25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고독사 예방 민‧관 협의체와 읍면동 복지담당자 1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관계 단절, 경제난, 심리적 문제 등 사회적 고립으로 고독사가 현대 사회에서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로 대두돼, 사회적 고립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 대한 기관별 사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전국 최초 365일 24시간 고독사 예방 통합 관제‧출동 시스템 운영 △정보통신기술 활용 AI 스피커, 스마트 플러그, 원격 안부 관리 서비스 등 스마트 복지사업 추진 △복지 사각지대 빅데이터를 통한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고독사 위험군 발굴 △생애주기별 지원사업 현황 등을 안내했다.
형곡2동의 특화사업 '이웃안녕살피미'소개를 통해 읍면동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금오‧구미복지관의 '찾아가는 이동복지관'과 '1인 가구 중장년 요리조리 맛남의 광장',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의 자살 예방 사업, 구미재가노인복지협회의 어르신 돌봄 사업에 대한 사업 소개가 진행됐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사회적 연결망 강화와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호섭 부시장은 "사람을 찾아내 접촉하고 연결하는 사회적 관계 맺기를 통한 '한 명의 안전이 곧 온 마을의 복지'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내실 있는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사회적 고립 가구의 선제적 발굴과 연계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금오‧구미‧장애인복지관, 가족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구미재가노인복지협회, 구미시니어클럽, 구미시자원봉사센터, 구미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영남에너지서비스, 한전엠씨에스 등 25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구미시, 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 수수료 최대 44% 인하
- 공개모집으로 발급 대행자 1곳 신규 지정
구미시가 이달 30일부터 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 대행자 1곳을 신규로 지정하고 운영에 나섰다.
차량등록사업소는 1995년 시군 통합 이후 30년간 수의계약으로 2곳에서 대행해 왔으나,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1곳으로 변경했다. 대행 기간은 오는 2029년 5월 29일까지 5년간이다.
이번 변경으로 번호판 발급 수수료가 최대 44% 인하돼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전망이다.
번호판 발급량의 70%를 차지하는 필름식‧전기는 기존 4만700원에서 2만 8500원(↓30%), 페인트 식은 2만 3100원에서 1만 3300원(↓42%), 대형은 2만 6400원에서 1만 4900원(↓44%), 이륜차는 6600원에서 5300원(↓20%)으로 인하된다.
김장호 시장은 "번호판 발급 수수료 인하로 시민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는 차량등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자동차 등록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에서 할 수 있으며, 인근 시군에서도 구미시 차량등록사업소를 이용할 수 있다.
# 구미시, 자원 안보와 순환 경제 활성화…녹색 융합클러스터 용역 착수
- 기업과 함께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계획 논의
구미시는 30일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녹색 융합클러스터 조성계획 및 로드맵 마련 연구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환경부, 경북도, 구미기업체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녹색 융합클러스터 신규 조성의 필요성 및 효과, 주요 시설 설치와 집적단지 조성에 관한 계획, 녹색 혁신 산업 육성 및 재원 조달 계획 등을 포함한다.
착수 보고 후 이어진 기업 간담회에서는 SK실트론을 비롯해 20여 개의 기업체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녹색 융합 클러스터 조성과 운영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냈다.
참석자들은 자원 안보와 순환 경제 활성화에 뜻을 모으며 신속히 추진돼야 하는 것에 한목소리를 냈다.
박은희 환경교통국장은 "탄소중립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녹색 융합클러스터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기업체에 감사하다"며, "간담회에서 제안한 여러 의견을 환경부, 경북도, 구미시가 함께 검토해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조성계획 수립 후 관할 지자체의 의견을 듣고 중앙행정기관 장과 협의 후 심의를 거쳐 녹색 융합클러스터의 최종 대상지를 지정하기로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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