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행사 가져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4·16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오는 4월 12일부터 16일까지를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추모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7년 전 수학여행 길에 올라 세월호 침몰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올해는 예년에 비해 행사를 축소해 운영한다.
민원실 입구에 ‘세월호 참사 7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부산교육이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달고 전광판에도 이 글귀를 게시한다. 시교육청 홈페이지도 추모 모드로 전환한다.
시교육청 전 직원은 참사 당일인 16일 오전 10시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실시한다. 부산지역 학교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은 자율적으로 묵념을 하도록 했다.
일선 학교는 조회시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시간 등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재난안전과 생활안전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학교여건에 맞춰 추모행사를 펼치도록 안내했다.
김칠태 시교육청 안전기획과장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 전체에 안전의식을 되새기게 하는 큰 사건이었다”며 “세월호 7주기를 맞아 학생과 교직원들이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교도서관 업무담당자 온라인 연수 실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올해 6, 9, 12월 3차례 학교도서관과 학생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도서관 업무담당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줌(Zoom)을 활용해 ‘학교도서관 업무지원시스템(DLS) 및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담당자 연수를 실시한다.
이 연수는 학교도서관 업무담당자들에게 학교도서관 업무지원시스템과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의 활용 역량을 강화해 학교도서관 운영 내실화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연수는 학교도서관 업무지원시스템의 대출반납 관리, 이용자·자료관리, 통계활용,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독후활동 관리 및 활용 교육, 시스템 Q&A 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3월 19일 학교도서관 담당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업무지원시스템의 이용방법과 관리자 인증서 등록 및 진급 처리 등에 대한 온라인 연수를 실시했다.
특히 학생 눈높이에 맞춰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독후활동 방법을 안내하는 ‘손 끝에서 피어나는 나의 독서’동영상을 제작, 배포했다.
학생들의 자발적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권영숙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연수는 학교도서관 현장 업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며 “학교도서관 업무담당자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바시 특강’과 ‘독서 소모임’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시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4월 8일부터 4월 23일까지 ‘네바시(네시, 생각을 바꾸는 시간) 특강’을 4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독서 소모임(전문적학습공동체)을 운영한다.
‘네바시 특강’은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시교육청 별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매주 목, 금요일 총 6회 실시한다.
이 특강은 교육청 내 정책사업 담당자를 강사로 위촉해 질의·응답과 자유토론 형식의 특강으로 진행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직원들의 호응도에 따라 ‘네바시 특강’을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실시하는 정기적 특강으로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독서 소모임’은 기존 교육청 내의 각종 동아리로 운영되었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일상에서 공부하고 토론하는 자유로운 형태의 소모임으로 전환한 것이다.
독서 소모임은 자율 주제 선정과 다양한 운영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제에 따라 독서전문 퍼실리테이터를 배치해 모임을 지원하고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세훈 시교육청 기획국장은 “직원들이 네바시 특강과 독서 소모임을 통해 일하면서 공부하고 토론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