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일요신문] 울산에서 지인을 흉기로 찌르고 숨지게 한 뒤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채포됐다.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 40분경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한 농경지 인근에서 50대 A씨는 사업관계로 갈등을 빚던 B씨(3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가슴과 배 등에 큰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B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탐문 등을 거쳐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도주 경로를 추적한 뒤 사건 당일인 9일 오후 9시경 만취 상태로 자신의 사무실에 잇던 A씨를 체포했다.
조선업 하도급 업체를 운영하던 A씨와 B씨는 1년 전부터 대금 지급 및 발주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