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부산=일요신문] 부산 주택가 화장실에 설치된 비데에서 불꽃이 일어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11시 35분경 사하구 감천동 소재 2층 주택에서 60대 남성 A씨 등이 잠을 자던 중에 화장실에서 펑하는 폭발음이 났다.
A씨는 유리가 깨지는 소리를 듣고 나온 뒤에 비데 등에서 연기가 발생한 모습을 보고 119로 신고했다.
이 화재와 폭발로 비데가 타고 창문 6개가 파손됐으며, 유리창이 1층으로 떨어져 주차중인 차량 일부가 손괴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데의 전기적 단락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고, 이 불로 방향제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